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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풍뎅이 방생

낭만꽉스 2012. 7. 9.

어린이집에서 키워보라고 애벌레 상태인 장수풍뎅이 두 마리를 분양해주었는데

결국 키우는 걸 포기하고 지난 주말에 방생하게 되었습니다.


두번의 허물을 벗고 수컷 두마리가 탄생되었지만

참나무 진액을 먹고 사는 장수풍뎅이 먹이를 대는 것도 어렵고

야행성이라 밤이 되면 푸드득 푸드득 채집통 안에서 날개짓을 하는 통에깜짝깜짝 놀라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날개를 가졌는데 조그만 채집통에 살고 있는게 안스럽기도 해서 결정하였습니다.


▼ 장수풍뎅이 위키피디아 설명


장수풍뎅이(학명: Allomyrina dichotoma, 이명: Trypoxylus dichotomus)는 장수풍뎅이아과곤충으로 일본에서는 투구벌레투구풍뎅이(카부토무시, カブトムシ)라고도 한다.

몸길이는 30-85㎜로 매우 굵고 뚱뚱하며, 몸색깔은 전체적으로 밤색을 띤다. 수컷은 광택이 나지만, 암컷은 짧고 노란 털이 딱지날개에 빽뺵히 나 있어 광택이 없다.. 암컷은 이마에 세 개의 짧고 뾰족한 돌기가 가로로 있다. 수컷은 머리에 긴 뿔이 나 있는데, 그 길이가 몸길이의 절반 정도이며 끝이 가지처럼 갈라져서 사슴의 뿔처럼 보인다. 또한 암컷은 가슴이 단순하나, 수컷은 가슴 앞쪽에 끝이 두 갈래로 갈라진 작은 뿔이 있다.

낮에는 땅 속에 숨어 있다가 밤에 나와서 활동한다.. 6-8월에 성충이 나타나 짝짓기를 한 후 썩은 가랑잎(부엽토)이나 짚두엄 밑에 알을 낳는다. 유충은 자라는 동안 두 번 탈피를 한 뒤 월동한다. 다음해 초여름에 땅 속으로 들어가서 번데기가 되었다가, 15~20일 뒤에 성충으로 우화한다.

한국·중국·일본·타이완·동남아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힘이 매우 강해서 자신의 몸무게에 50배가 넘는 물건도 들거나 끌 수 있다. 장수풍뎅이는 졸참나무, 상수리나무의 수액을 먹으며 산다. 장수풍뎅이 수컷과 암컷이 짝짓기를 하면 암컷은 알을 30~70개 까지도 낳을 수 있다. 애완곤충으로도 매우 인기가 많다.


낮에는 활동을 안하는 관계로 인적이 드문 나뭇가지에 잘 올려주었습니다.

나뭇가지를 부여잡고 움직이지도 않고 꼭 붙들고 있네요


혹시나 방생하실 예정이시라면 장수풍뎅이가 활동하는 밤에 풀어주시기 바랍니다.

보통 낮에는 땅속에 있다가 밤에 나와서 활동한다니 방생하기엔 밤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집에서는 집안에 장수풍뎅이를 그냥 풀어놓고 키우기도 한다던데

나뭇가지를 꼭 붙들고 있는 걸 보니 집에 나무 한그루 심고 키워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하지만 곤충을 끔찍이 싫어하는 와이프때문에 어려울 것 같긴 합니다. ^^



장수풍뎅이를 자연으로 돌려보내주고 오늘 길이 살짝 허전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무럭무럭 잘 크고 잘 살기를...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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