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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파밸리에서 구입해온 아소 와인오프너

낭만꽉스 2012. 7. 16.

보통 와인 오프너 하면 아래에 있는 형태의 소믈리에 나이프를 많이 사용하시는데요

 

실제로 사용해보면 숙련되지 않은 사람의 경우 캡도 이쁘게 따지지도 않아서

흠집만 내고 나서 손으로 개봉하기가 일쑤고

코르크 정중앙을 뚫는 것도 쉽지 않아서 사이드로 잘 못들어가서

뽑다가 코르크가 부러지는 사태도 심심치 않게 경험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와인오프너인 소믈리에 나이프

 

 

오늘 소개해드릴 와인오프너는 예전에 샌프란시스코 출장때

주말을 이용해서 다녀왔던 나파밸리에서 구입한 호일커터와 아소 오프너(Ah-So)입니다.

 

일단 모양부터 기존의 와인오프너와는 차이가 많은데요

 

하나씩 사용법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아래쪽에 있는 동그란 모양의 도구(?)는 바로 와인 호일을 따는데 사용하는 커터입니다.

아래부분을 보면 3개의 컷터가 있는데 사진과 같이 오른쪽에 버튼을 누르면

커터가 안쪽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버튼을 누른채로 슥 돌리면 병 두께에 맞추어 호일을 딸 수 있게 됩니다.

 

 

아래처럼 커터를 잘 올리고 버튼을 누르면서 한바퀴 돌리면

 

 

아래처럼 깔끔하게 호일이 커팅됩니다.

오른쪽 위의 사진이 바로 커팅된 캡 사진입니다.

 

자 이제 코르크만 빼면 되겠네요

 

 

호일 커터 옆에 있는 도구는 아소 오프너인데요

 

Two prong Cork Puller 를 뜻하는 Ah-So 오프너는

코르크 따는 걸 보고 Ah~  So 했다고 해서 지어졌다는데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ㅋ

 

커버를 벗기면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서로 길이가 다르고 끝이 뾰족한 다리(?)가 나오게 됩니다.

 

빈티지와인의 경우 스크류를 이용하게 되면 코르크가 부서지기 쉬워 아소 오프너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사진 왼쪽처럼 긴 다리를 먼저 끼우고 작은 다리를 반대쪽 끝에 잘 맞춥니다.

 

다음 오른쪽 사진처럼 긴다리 짧은 다리를 번갈아 가면서 다리 둘다 들어갈때까지 끼워줍니다.

 

 

왼쪽 아래 사진이 코르크마개 끝까지 집어넣은 사진입니다.

완전히 집어 넣은 상태에서 살짝살짝 돌리면서 뽑으면 오른쪽 사진처럼 코르크 마개가 딸려 나오게 됩니다.

돌리실때는 너무 급하게 하지 마시고 살살 달래듯이 빼시면 코르크의 손상없이 잘 뽑으실 수 있습니다.

 

 

아래는 아소 오프너로 손상없이 뽑은 코르크입니다.

이제 마시는 일만 남았네요 오늘의 와인은 제가 좋아하는 로쏘 디 몬탈치노입니다. ^^

 

 

코르크 손상없이 손쉽게 코르크를 뺄 수 있다는 점때문에

빈티지 와인이 아니어도 애용하게되는 와인 오프너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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