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옵티머스G 출시(2012.09.18)에 따른 관전 포인트
LG가 금일(9/18) 대규모 행사를 통해서 옵티머스 G 를 출시했는데요
출고 가격은 99만 9900원으로
최고의 하드웨어 스펙으로 무장한 것을 고려할 때 저렴(?)하게 나온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부가기능들도 공개했는데요
투명한 화면이 겹쳐 보이는 효과를 통해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는 Q슬라이드를 포함해서
Q보이스나 라이브 줌, 듀얼플레이 등 자체적인 부가 기능들이 소개되었습니다.
다음주 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10월부터 해외에도 출시된다고 합니다.
▼ 손연재 선수가 서 있으니 옵티머스 G는 안보이는 군요
제조사측의 제품에 대한 자신감도 좋지만 출시의 시기가 좀 애매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차주 출시되는 옵티머스 G가 헤쳐나가야 할 상황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미 교체할 사람들은 다 했다
갤럭시 S3가 27만,17만,14만 까지 할부원금이 떨어지면서
주변 지인들을 봐도 그렇고 번호이동때문에 전산시스템이 마비될 정도로
교체 시기에 있던 많은 소비자들이 갈아 탔다는 점입니다.
안드로이드 폰을 사랑하는 국내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할 때
스마트폰을 교체하려는 수요 자체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할인하기 좋은 갤럭시 S3, 많은 사람이 기다리는 갤럭시 노트 2
갤럭시 노트 2 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통신사,제조사 모두 상대적으로 구형 폰인 갤럭시 S3 가
보조금을 통해 고객을 유인하는데 더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옵티머스 G 출시에 맞춰서 판매량 방어를 위해
또 한번의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또한 갤럭시 노트2를 기다리는 소비자도 잠재고객에서는 제외해야 겠네요
아이폰5 예약 판매 시작
아이폰5가 LTE를 지원하기로 확정 되면서
국내에 아이폰 예약판매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예약판매가 9월 내로 진행되고 10월초에 판매 될 것으로 예상되다보니
현재 아이폰 사용자들은 옵티머스 잠재 고객에서는 제외해야 되겠네요
같은 가격이면 갤럭시 S3
스마트폰이 단순히 하드웨어 스펙으로 결정되는 거라면 LG 옵티머스 G의 선전을 기대해 볼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사용자 경험, 편의성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공하는 부가기능 쪽을 봐도 갤럭시 S3 쪽이 LG 옵티머스 G에 비해서
더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같은 가격이면 소비자는 갤럭시 S3를 선택하지 않을까 합니다.
갤럭시 S4 예상 출시시기 유출
아이폰 5가 하루만에 200만대 예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 갤럭시 S4가 내년 2월 출시 및 3월에 판매한다는 내용이 흘러 나왔더군요
전략적인 유출인지 루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직 약정이 안 끝난 소비자들의 경우에는
내년 갤럭시 S4 를 기다리는 분들도 계실거라고 생각됩니다.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해볼때
일단 LG 옵티머스 G 를 누가 구매할까? 생각해 보면
잠재고객중에서 갤럭시 S3 구매자를 빼고 갤노트 2를 기다리는 사람 빼고 아이폰5 기다리는 사람 빼고
갤럭시 S3 프로모션 할인 기다리는 사람 빼고 약정이 남아서 갤럭시 S4 를 기다리는 사람까지 빼면
구입의사가 있는 잠재고객은 얼마나 될까요??
국내 판매는 제조사의 자신감에도 불구하고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해외 판매도 인지도 측면에서 갤럭시 시리즈에 밀려서 쉽지 않아 보이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강 하드웨어로 무장한 LG 옵티머스 G를 한 번 테스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경쟁제품들의 출시로 시기적으로 이번 모델에서의 성공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기술력과 부가기능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을 통해 LG 스마트폰의 인식 전환을 가져온다면
차기 모델에서의 점진적인 도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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