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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케이스 비교기

낭만꽉스 2010. 1. 22.
우리집엔 아이폰이 2대가 있습니다.  
아이폰 색상 선택 설문 결과가 거의 50:50 인 것처럼 저는 블랙, 와이프는 화이트입니다.

제가 사용중인 케이스는 Casemate  에서 나온 양가죽 케이스 이고
와이프는 SGP에서 나온 레더 그립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핸드폰에 스킨 같은거 씌우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아이폰을 예약 구입했더니 폰스토어에서 지급해준 쇼캐쉬 2만점으로 
4만원짜리 케이스를 주는 이벤트를 하길래 주문한 겁니다.
아마 이벤트 안했으면 아직도 민둥 아이폰을 들고 다니지 않았을까 합니다.

반면에 와이프는 아이폰 사자마자 케이스 부터 고르더군요
전 어플부터 깔았는데 
이게 남자 여자의 차이일까요? ㅎㅎ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두 케이스의 큰 차이점은 앞쪽에 테두리가 있느냐 없느냐 인 것 같습니다.

일단 케이스 씌운 아이폰 사진입니다.


Casemate(사진 오른쪽) 의 경우 멋진 아이폰 은색테두리를 막는데다
뒷면 애플로고도 가리는 관계로 아이폰을 평범함 폰으로 보여지게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신 앞뒤로 잘 보호해주고 있지요

SGP 케이스의 경우에는 아이폰 디자인을 최대한 살리는데 중점을 두어
앞면 테두리와 뒷면 애플로고를 다 살릴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다만 생각보다 절단면의 마무리가 좀 아쉽네요

두 케이스 모두 액정 보호 필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만
SGP 의 경우 퀄리티가 상당히 좋은 반면 (뒷면 애플로고 보호 필름도 들어있습니다.)
Casemate  에 동봉된 필름은 붙이다가 영 아니다 싶어 떼어버렸습니다.

 Casemate  케이스부터 자세히 보면 양가죽이라 그런지 촉감이 부드럽고 좋습니다.  
(진짜 양가죽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테두리가 있어서 앞면 보호기능에 충실하긴 하지만
테두리 때문에 쿼티 자판 칠 때 좀 걸리적 거리는 편입니다.
뭐 물론 좀 적응하면 그냥저냥 괜찮습니다.
하지만 테두리의 가장 큰 단점은 먼지입니다.
액정면과 케이스 틈새에 먼지가 잘 끼기도 하고 액정을 닦을때도 애로가 좀 있구요


SGP 케이스의 특징은 바로 애플 로고를 보여주는 구멍입니다.
오렌지 색이나 연두색의 경우에는 확 튀는 느낌인데 화이트는 생각보다 밋밋합니다.
게다가 화이트 색상이긴 한데 아이폰  뒷면 색보다는 약간 누런 느낌입니다.


두 케이스 모두 가죽 재질의 느낌이지만 SGP의 경우에는 자동차 가죽시트의 느낌 정도로
촉감이 좀 더 매끄러운 편입니다.

밑면은 두 케이스 모두 마이크,스피커 모두 노출되고 케이블 연결시에도 전혀 걸리는 것 없습니다.



 Casemate  의 뒷면입니다.
상단 버튼 쪽이 모두 뚫려있어서 케이스를 끼우기 쉽고 조작시 걸리적거리는 것 없이 편합니다.
다만 빼는 것 끼우는 것에 비해 좀 어렵습니다. 
그만큼 잘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겠죠?


볼륨조절 버튼 쪽의 커팅된 부분은 아이폰을 잡았을때 
손가락이 딱 걸리면서 좋은 그립감을 제공합니다.


SGP 케이스의 경우도 버튼들이 노출되어 있지만 
케이스의 특성상 4군데 모서리를 잡아주는 구조라서 
Casemate 만큼 버튼이 노출되어 있지 않습니다.

슬립 버튼 조작시나 볼륨조절 버튼 조작시 살짝 걸리적 거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두 케이스 아이폰 관련 케이스를 많이 만드는 회사답게 좋은 퀄리티의 상품입니다.
개성이 강하면서 아이폰 디자인을 살리려고 노력한  SGP 레더 그립 케이스와 
무난하면서 재질과 마무리가 뛰어난 Casemate 가죽케이스입니다.

뭐가 더 낫다고 고르기는 힘드네요.
개인 취향에 따라 고르시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

뜬금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무것도 씌우지 않은 아이폰이 제일 멋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케이스를 씌워놓으니 
기스라도 날까 노심초사하지 않아서 좋네요

지금까지 아이폰 케이스 비교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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