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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도 인생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 만만한 손자병법 도서 리뷰

kkwaks 2012. 12. 1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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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2월에는 직장인들에게는 조직개편의 태풍이 찾아오기 마련인데요


조직 개편 후 인사발령등을 보다보면 부서장이 되고 임원이 되는 건 단순히 업무 능력만 가지고 되는 건 아닌 것 같더군요. 사람이 많이 모이다 보니 정치도 있기 마련이고 그러다 보니 업무와 실적 같은 겉으로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의해서 결정이 되기도 하는 것 같구요


점점 나이가 들고 직급이 올라갈 수록 성실하게 일만 열심히 해서는 통하지 않는게 직장생활이고 세상사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마치 전쟁 같은 인생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이기는 방법을 알고 이기는 게임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마오쩌둥, 빌게이츠 등이 탐독했던 손자병법을 원문 그대로 인용하고 알기 쉽게 풀이한 책이 있어서 소개해 볼까 합니다. 바로 만만한 손자병법입니다.


저도 이번 인사발령으로 차주부터 새로운 팀에서 일을 하게 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가짐과 태도 그리고 반드시 이기는 방법등을 익히는데 큰 도움이 된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창피한 얘기지만 손자병법에 나오는 내용중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이나 36계 줄행랑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것도 원문과는 다르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네요. 특히나 손자병법의 원문이 6,109자로 이루어진 작은 책이라는 것도 말이죠.


이 책이 기존의 손자병법과 차별되는 점이라고 한다면 저자가 직접그린 삽화와 함께 원문, 그리고 직역 및 현실에 대입한 추가 설명때문에 이해도 쉽고 직장생활에 적용해 보기 편하다는 점입니다. 기존 손자병법에 대해 쓴 책들이 각 편에 대한 장황한 설명때문에 두꺼워지는 반면 원문은 직역만 넣고 이해와 활용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점이 보다 가까이 두고 즐겨 보기에 만만하게 느껴지는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저자는 자타가 공인하는 손자병법 전문가로서 머리말에 만 번을 통독하고 천 번을 정독했다고 하네요

천번을 정독하면 어떤 느낌일까? 상상이 안가긴 하지만 짧은 손자병법 문구안에서 의미를 찾고 현대적인 해석을 한 걸 보면 책을 천 번 읽는 동안 일과 인생에서 얻게되는 경험등이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마오쩌둥, 빌게이츠 등도 손자병법의 매니아였다니

분야를 막론하고 승리하기 위한 전략은 꼭 필요하지 않나 합니다.



이 책의 구성은 앞서 설명 드린바와 같이 다음과 같습니다.

원문 직역 + 원문 + 삽화 + 원문 설명 + 현실 재해석 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래서 이해도 쉽고하여 가까운 곳에 두시고 매일 한 문구씩 10분 정도 할애하시면 부담없이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잘 아시는 아는 것이 힘이다~ 에 관련된 내용으로 한 번 살펴보면

문구의 직역이 나오고 그 아래 원문과 음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삽화가 있는데 저자가 직접 내용을 바탕으로 그린 건데 처음 머리말에 삽화를 직접 그렸다고 되어 있어서 큰 기대는 안했으나 예전에 읽은 만화 삼국지 스타일의 간단한 그림이지만 상당한 실려김을 알 수 있습니다.



원문 직역만으로 부족한 내용을 추가로 설명하고 있고 마지막으로 저자의 생각과 현실에서의 적용내용들이 보완되니 하루에 문구 하나씩 습득하기 좋은 것 같네요





제 1 편 시계 부터 제 2 편 용간 까지 싸움을 시작할 때를 아는 것부터 내부 조직을 어떻게 할 것인지, 어떤 기세로 싸울 것인지, 어떤 전략과 방법으로 싸워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승리를 얻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정리가 되어 있다.


하지만 손자병법의 핵심은 다음의 4가지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제일 좋고

싸워야 한다면 반드시 이겨야 하고

내가 온전한 상태로 이기는게 좋고

상대가 온전한 상태라면 더욱 좋다


정리하고 보니 무슨 한 편의 시 같네요 ^^


직장 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사원부터 한 회사의 CEO 까지 직장내에서 성공하고 싶은 직장인을 비롯해서 인간관계 및 가정에서의 행복을 위해서도 손자병법의 가르침은 인생 전반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출퇴근 하면서 이틀에 걸쳐서 한번 쭉 읽었는데 사무실에 비치해 두고 틈날때 마다 문구 하나하나씩 읽으려고 합니다.


그동안 손자병법을 탐독하고 싶었지만 어렵거나 내용이 많아서 망설이셨던 분들에게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이상 만만한 손자병법 도서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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