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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가격에 기본에 충실한 소니 헤드폰 MDR-ZX100

낭만꽉스 2013. 2. 1.

이번 겨울 유난히 추워서 귀마개 겸 헤드폰을 하나 구입했는데 오늘 소개드릴 소니 MDR-ZX100입니다.

소니 헤드폰 라인 중 가장 막내 제품으로 가격은 온라인 몰에서 1.9만 정도에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가격에 이 정도 기본에 충실한 제품을 살 수 있다는 점에 놀랐고 세세한 디테일들이나 음질도 가격대비 큰 만족을 주는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소니 MDR-ZX100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제품 포장입니다. 투명 케이스로 헤드폰이 보일 수 있도록 되어 있고 박스에 각종 특징들이 잘 나와 있네요 무엇보다 싸고 소니 헤드폰이라는 점이 어느 정도 신뢰가 갑니다. 전자제품은 역시 정품이 제맛.


※ 혹시 오해하실까봐 '착한가격에 기본에 충실한 헤드폰' 문구는 제가 넣은 겁니다. ^^;;



박스 뒷면에는 제품 특징과 사양에 대해 나와 있는데요.  30mm 드라이버, 1000mW 출력입니다.

코드 길이 1.2m 로 패딩 주머니에 스마트폰을 넣었을때 살짝 늘어지는 정도로 적당하네요



주파수 응답은 12~22,000Hz로 일반적인 주파수 응답인 20~20,000Hz 에 비해서 범위가 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무게는 120g으로 가벼운편에 속하고 착용시에도 그리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단촐하게 헤드폰과 사용설명서 달랑 들어있습니다.



귀를 덮는 폼 재질이 상당히 부드러워서 기분 좋은 착용감이고 오랜 시간 착용을 해도 편안합니다만 내구성은 약해보여서 오래 사용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귀를 완전히 덮는 형은 아니라서 오픈형으로 보시는 게 맞고 긴 시간 착용하실 경우 개인차에 따라서 귀가 눌려서 아프실 수도 있겠습니다.



헤드폰 컵을 돌려서 부피를 줄일 수 있어서 휴대성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헤어 밴드 부분이 접히면 더 좋겠지만 2만원 짜리 헤드폰에 너무 큰 기대는 금물. 구구절절한 글자들 없이 SONY 마크만 있는 것이 깔끔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오른쪽이 빨간색 띠 표시가 되어 있어서 오른쪽 왼쪽을 바로 확인 할 수 있는 점도 눈에 띄네요 사소한 부분일 수도 있지만 세세한 점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 납니다.



특히 플러그가 금도금 플러그라 노이즈적인 측면에서 좋고 'ㄱ' 자형 플러그라서 단선의 위험도 적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아래 사진 표시된 부분의 경우 스마트폰에 케이스를 씌운 경우에도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반 이어폰과의 선 굵기 비교인데요 이렇게 놓고 보면 2배 정도지만 단면적으로는 3~4배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선굵기가 굵어질 수록 주파수 응답이나 저음 사운드에 강점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한 달 정도 사용한 청취 소감을 정리해보면...


조용한 실내에서 들었을 때 저음쪽이 살짝 부스트된 느낌으로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만 전체적인 밸런스나 하이 음역대에서의 응답도 괜찮은 편이라서 억지스런 느낌은 없습니다. 역시나 이어폰에 비해서 사이즈가 큰 드라이버를 사용하다보니 출력도 괜찮고 어느정도 댐핑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해상도 면에서는 고급 헤드폰들을 따라갈 수는 없는 노릇이라 고급 제품을 들으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멍하고 답답하게 들릴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 가격에 이런 밸런스의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놀라운 것 같네요


특히 아웃도어에서 사용시에 외부소리와 섞이면 베이스가 많이 약해지게 되는데 여기서 밸런스 세팅의 묘미가 있는 것 같더군요 아웃도어에서 베이스가 살짝 날라간 듯하면서 밸런스가 적당히 맞게 되는... 그래서 아웃도어형 헤드폰이 아닌가 합니다. 저는 요즘 비트있는 음악을 주로 듣다보니 베이스가 살짝 부스트되어 있는 점이 오히려 좋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색상이 여러가지라서 선택의 폭이 큰 것도 장점중에 하나입니다. 가벼운 무게와 착한 가격으로 여성분들이나 학생들이 큰 부담없이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는 헤드폰인 것 같습니다.


요사이 많은 분들이 차음형 인이어 이어폰이나 귀를 완전히 덮는 헤드폰등을 착용하고 도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많이 목격할 수 있는데요 사실 주변 소리가 안들리는 제품들은 아웃도어용이라고 볼 수는 없고 이동이 없을 때 음악감상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주변 소리를 듣지 못했을 때 생기는 사고의 위험등이 있기 때문에 이동중에는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시는게 좋을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이만 포스팅을 마무리 할까 합니다.


이상 소니 헤드폰 라인의 막내지만 기본에 충실한 MDR-ZX100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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