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풍경은 여전한 양평 두물머리 2014.03
지난 3월 초에 마지막 겨울을 즐기기 위해 아이들과 눈썰매장을 다녀오면서 양평 두물머리에 들려서 딸기농장 체험도 하고 정말 오랜만에 두물머리를 돌아보았습니다. 예전에 나무 한 그루 떨렁 있을 때 가보고 안 가봤으니 강가를 따라서 커피샵들이 늘어선것도 처음 봤고 포토존의 액자도 처음봤네요. 그래도 두물머리의 멋이라고 한다면 고즈넉한 풍경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똑딱이 카메라였지만 사진 몇 장 담아봤습니다.
월요일이어서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나들이 오신 분들이 많더군요
가장 사진 찍기 좋다는 3~4시쯤 도착해서 그런지 대충 찍었는데도 괜찮은 사진들이 나온 것 같습니다.
역시 사진은 빛이 좋아야 :-)
아이들이 좋아하던 계란 모양 조형물. "아빠 이거 뭘로 만들었어?" "음 글쎄, 플라스틱?"
두물머리 쪽에서 좀 걸어가다보니 산책로가 있고 아직 허허 벌판이 있는 곳이 있던데, 다리 구조물도 있고 살수차가 와서 땅을 촉촉히 적시고 있는 걸 보니 조경 공사를 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부지가 상당히 넓던데 잘 꾸며지면 서울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나들이 하기 좋은 곳이 생길 것 같아서 기대가 되네요.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난다는 건 좋은 일 같습니다.
오랜만에 찾아간 양평 두물머리, 예전과는 분위기는 달라졌지만 고즈넉한 풍경에 잠시나마 마음이 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 올 때는 멋진 공원으로 꾸며져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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