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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풍경은 여전한 양평 두물머리 2014.03

낭만꽉스 2014. 3. 20.

지난 3월 초에 마지막 겨울을 즐기기 위해 아이들과 눈썰매장을 다녀오면서 양평 두물머리에 들려서 딸기농장 체험도 하고 정말 오랜만에 두물머리를 돌아보았습니다. 예전에 나무 한 그루 떨렁 있을 때 가보고 안 가봤으니 강가를 따라서 커피샵들이 늘어선것도 처음 봤고 포토존의 액자도 처음봤네요. 그래도 두물머리의 멋이라고 한다면 고즈넉한 풍경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똑딱이 카메라였지만 사진 몇 장 담아봤습니다. 

 


월요일이어서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나들이 오신 분들이 많더군요



가장 사진 찍기 좋다는 3~4시쯤 도착해서 그런지 대충 찍었는데도 괜찮은 사진들이 나온 것 같습니다. 

역시 사진은 빛이 좋아야 :-)



아이들이 좋아하던 계란 모양 조형물. "아빠 이거 뭘로 만들었어?" "음 글쎄, 플라스틱?"



두물머리 쪽에서 좀 걸어가다보니 산책로가 있고 아직 허허 벌판이 있는 곳이 있던데, 다리 구조물도 있고 살수차가 와서 땅을 촉촉히 적시고 있는 걸 보니 조경 공사를 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부지가 상당히 넓던데 잘 꾸며지면 서울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나들이 하기 좋은 곳이 생길 것 같아서 기대가 되네요.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난다는 건 좋은 일 같습니다. 



오랜만에 찾아간 양평 두물머리, 예전과는 분위기는 달라졌지만 고즈넉한 풍경에 잠시나마 마음이 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 올 때는 멋진 공원으로 꾸며져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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