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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 사운드바 시네마 SB200 사용기

낭만꽉스 2014. 12. 11.

지난달에 지인분의 집에 놀러갔었는데 IPTV와 DVD, 오디오등을 AV 리시버로 연결해서 스피커로 출력이 되도록 꾸며놨더군요. 히든싱어를 같이 보게되었는데 그동안 제대로 된 소리를 못듣고 살았구나 할 정도로 사운드가 좋았는데요. TV 자체 스피커의 위치 특성상 소리가 직접 전달이 안되고 벽이나 장식장을 통해 울리는 소리다 보니 웅웅거리면서 볼륨을 키워도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었는데 제대로 된 스피커를 통해 듣는 소리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히든싱어나 불후의 명곡같은 음악 관련 프로그램 프로는 꼭 챙겨서 보는 편이라서 바로 지름신이 강림. 하지만 알아보니 좀 괜찮다 싶은 AV리시버만 50~70만원대에 스피커까지 생각하니 100만원은 들겠더군요. 그래서 차선책으로 선택한 것이 사운드바입니다. 


사운드바의 종류와 가격대가 워낙 다양한데 옵티컬 인풋과 블루투스가 지원되는 제품중에서 가장 저렴한 모델을 찾아 보니 JBL SB200과 야마하 YAS-103으로 좁혀졌습니다. 아마존 가격 동향과 편의 기능 등 여러가지 사항들을 고려하고 선택한 제품은 바로 JBL SB200이었습니다. 야마하의 예쁜 소리랑은 아무래도 사운드바와는 안어울릴 것 같기도 하고 오디오 명가의 제품이 낫지 않겠냐 하는 생각도 있었구요.



개봉해서 TV 앞에 올려봤는데 42인치 TV에 딱 좋은 사이즈입니다. 다만 리모컨 입력부가 좀 가린다는 것이 좀 아쉽더군요. 흠...TV 스탠드를 좀  높일 방법을 좀 찾아봐야겠습니다.



연결과 설정은 간단합니다. 제품 뒷면을 보면 on/off 스위치와 옵티컬 단자와 AUX단자, 그리고 설치방법에 따라 EQ를 선택하는 스위치가 있습니다. 저는 장식장 위에 올릴거니 Table로 선택. 


TV에 연결하는 AV기기가 총 3개인데 IPTV, DIVX플레이어, DVD를 TV에 HDMI로 연결하고 TV에 옵티컬 아웃풋에서 사운드바로 연결하니 간단하게 정리가 되더군요. 



사운드바 컨트롤 부는 간단합니다. 왼쪽부터 전원, 입력소스 선택, 볼륨, 서라운드, 블루투스입니다. 전원은 전원 버튼을 눌러서 끄지 않으면 사용안할 때 대기모드로 있다가 TV가 켜지면 같이 켜지게 됩니다. 



SB200 기능중에 가장 편리한 기능은 리모컨 동기화 기능입니다. TV리모컨의 볼륨으로 사운드바 볼륨을 조절할 수 있게 해주는데요. 저의 경우에는 IPTV 리모컨을 메인으로 사용해서 IPTV리모컨에 있는 TV음량 버튼으로 세팅해 놨더니 정말 편하더군요. 그래서 사운드바 리모컨은 서랍속에 잘 모셔놨습니다



서라운드 기능도 괜찮은 편인데 음악 프로그램이나 영화 볼 때 공간감이 생깁니다. 다만 유효위치-사운드바를 바라보고 정중앙-를 벗어나게 되면 효과가 떨어지니 혼자서 영화볼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일단 사운드바를 설치하고 달라진 점은 웅웅거리는 소리가 없어졌다는 점입니다. 소리를 많이 키우지 않아도 영화속 대사들이 잘 들리고 음악도 예전에 비해 더 선명하게 들리구요. 그래서 요즘 음악프로그램이나 영화를 더 자주 보게 되는 것 같기도 하구요. 예전에 TV스피커로만 들었을 때랑은 하늘과 땅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운드의 특징은 베이스가 풍부하고 미들이 강해서 영화볼 때 특히 더 좋습니다. 상대적으로 고음의 밸런스가 살짝 부족한 듯 하지만 제품명에 시네마가 들어간 것을 감안할 때 제품 컨셉은 영화에 포커싱되어 있다고 볼 수도 있겠구요. 사운드바 설치 후에 아이들과 비행기 애니메이션을 봤었는데 중저음이 강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특수효과 소리와 배경음들이 훨씬 파워있고 생동감 있게 들려서 좋더군요. 비용은 좀 들었지만 간단하게 사운드를 업그레이드 하기엔 사운드바가 좋은 것 같습니다. 이상 JBL 사운드바 시네마 SB200 사용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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