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버닝 전시회, 컵받침 만들기 체험
지난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우드버닝 체험을 다녀왔습니다. 일산 행신동에 커피네츄럴 스페셜티에서 있었던 바나나엔씨 미술학원 제휴 행사였는데 우드버닝 작품 전시 및 간단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행사였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행사가 커피샵에서 있으니 아이들은 체험해서 좋고 엄마,아빠는 커피 한 잔 할 수 있어서 좋네요.
도착했을 때는 이미 북적북적 많은 사람들이 체험을 진행하고 있더군요. 우선 우드버닝 작품 감상부터.
학원 친구들이 그린 그림들이 커피샵 벽면에 전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예상보다 고퀄리티의 작품들이라서 아이들이 그린거라고는 생각이 안들더군요.
하지만 전시 작품마다 아이들 이름이. 나무를 인두로 태워서 만들었을텐데 상당히 정교하게 그렸습니다. 놀라울 따름이네요. 작업에 상당한 집중력이 필요할 텐데, 아이들의 집중력을 향상을 위해 미술을 하는 건 좋은 것 같습니다.
우드 버닝은 달군 버닝 펜으로 나무를 태워서 그림을 그리는 건데요. 체험은 간단한 그림을 그려서 컵 받침을 만들어 보는 거였습니다.
1. 우선 맘에 드는 나무 판을 고릅니다. 다양한 모양의 나무 조각들이 있어서 취향대로 고르면 됩니다.
2. 직접 나무 판 위에 연필로 스케치해도 되지만 그림을 잘 못그리는 아이들을 위해 샘플 그림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3. 스케치할 그림을 고르고 나면 먹지를 대고 그림을 그립니다. 선생님의 설명을 듣는 준혁군.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열심히 먹지를 대고 스케치를 하고 있습니다. 집중. 집중.
3. 스케치 후에는 버닝 펜를 이용해서 스케치를 따라서 나무를 태워줍니다. 안전을 위해 장갑을 끼긴 했는데, 아이들이 잘못해서 다칠까봐 조마조마 했는데 선생님이 잘 봐주셔서 안심.
아직 서투르다보니 마무리는 선생님이 해주시네요.
4. 버닝펜 스케치 작업이 마무리가 되면 색연필로 색칠을 합니다. 원래 그림을 보고 잘 따라 색칠하네요.
금새 우드 버닝 작업을 마치고 자랑하는 준혁군.
5. 마지막 작업은 작업된 나무판 그림이 지워지지 않도록 코팅을 해준는 작업입니다. 아래 오른쪽은 코팅된 컵받침이고 왼쪽은 아직 코팅 전 작품입니다.
코팅 작업은 선생님께서 해주시네요.
골고루 바르고 그늘에서 몇 분간 말리면 끝입니다.
아이들이 만든 우드 버닝 컵 받침입니다. 처음 해보는 건데도 잘 따라서 만든 걸 보니 기특합니다.
아이들 체험하는 곳들을 가보면 아이들이 체험할 동안 부모들은 딱히 할게 없는게 사실인데, 커피샵에서 행사를 진행하니 아이들이 체험하는 동안 앉아서 커피도 마시고 대화도 하면서 아이들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네요.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상 커피네츄럴 스페셜티에서 있었던 우드버닝 체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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