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 #9 월정리 해변과 LOWA 카페
자매국수로 아침을 해결하고 간 곳은 바로 예쁜 카페가 많은 월정리 해변입니다. 멋진 카페도 많이 있지만 무엇보다 해변이 더 멋진 곳입니다. 곳곳에 풍력발전기가 세워져 있는 풍경도 이채롭기도 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랑 왠지 모르게 어울리는. 잔잔한 파도와 에메랄드 빛 바다가 여기 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하네요.
예쁜 카페가 많은 곳이라서 그런지 해변 곳곳에서 셀카와 단체 사진을 찍는 여성 관광객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온 팀들은 많지 않네요. 적당히 구름 낀 날씨라서 덥지도 않고 돌아다니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어느 카페를 들어갈까 돌아보다가 들어간 곳은 월정리 LOWA 카페입니다.
단층 건물인데 1층과 옥상 모두 해변으로 딱트인 전망이 맘에 들어서 가봤습니다. 나풀거리는 천 그늘막이 있는 옥상 자리는 만석이네요.
옥상 자리가 시원하긴 하지만 1층 실내 자리 뷰도 멋지기 때문에 시원한 에어컨 바람 맞으며 있기에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자리가 몇 개 안된다는.
커피맛은 이만저만 합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소라에 다육이를 넣어서 꾸며놨더군요.
뒤 뜰로 나가면 더 재미있는 공간이 많습니다. 아래는 온실인데 여름에 가기엔 좀.
제주도 스타일의 안뜰에도 자리가 몇개 있습니다.
안 뜰에 있는 바텐 자리는 쓰는 건지, 데코인지 모르겠네요. 저녁에 와인 스탠딩 파티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LOWA 카페에 가장 멋진 곳은 바로 하늘. 뻥뚫린 하늘과 바다와 나풀거리는 천 그늘막이 만들어내는 분위기가 참 좋네요.
이미 만석인 하늘 자리. 90% 이상 여성 손님들입니다.
아들 녀석도 한 자리 잡고 구경 중.
얕은 바다와 고운 모래사장이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는 참 좋은 곳입니다.
아빠, 엄마는 예쁜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고 아이들은 자유롭게 뛰어놀수 있는 월정리 해변이었습니다.
찾아가실 때는 해안도로 쪽으로 해서 가시면 멋진 풍경을 감상하시면서 가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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