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인천공항에서 유실물 발생시 찾는 방법

kkwaks 2016. 3. 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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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아이들과 일본 여행을 다녀오면서 이동간에 정신없다보니 출국할 때부터 분실 사고가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탑승게이트에서 면세점에서 구입한 선글라스를 쇼핑백 채로 두고 탑승하게 되었는데요. 분실한 걸 안 건 간사이 공항에 내리면서 짐 챙길 때 였습니다. 


일단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에게 내용을 전달했지만 바로 확인은 어려웠습니다.(나중에 간사이 공항 출국시 못찾았다고 친절하게 말씀해주시더군요) 그래서 인천공항 유실물관리소(아래 1번)에 연락을 해서 상황을 설명하니, 출국게이트 들어가기전 여객터미널에서 분실한 물건은 유실물관리소 담당이지만 출국게이트를 들어가고 나서는 면세지역이기때문에 담당이 따로 있다고 하더군요. 바로 문제의 인천공항 세관 휴대품과(아래 2번) 입니다. 



여행일자가 구정 연휴에 대체휴일이 끼어 있긴했지만 2/9일에 한 번 통화한 이후로는 전화 연결이 아예 되지않더군요. 여행 다니는 중간중간에 계속 연락을 하면서 거의 80통 넘게 전화했지만 4426 번호로는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2/9일에 최초 통화할 때는 분실 당일에는 확인이 어려우니 다시 연락을 하라고 했었거든요.


그리고 인천공항 유실물 관리가 경찰청 유실물 사이트 (lost112.go.kr)로 통합되어 관리된다고 해서 여행 기간 동안 시간날 때 들어가 봤지만 잃어버린 선글라스는 유실물 리스트에느느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이패드에서는 분실물 등록도 안되는 사이트라 분실물 등록도 못했다는. 



아무튼 결국 일본 간사이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출국 당일이 될 때까지 연락이 안되다가 하도 답답해서 유실물 관리소에 연락해서 상황을 다시 설명하니 다른 연락처를 알려주시더군요. 새로 알려준 전화번호(4432)로 전화를 하니 바로 받으시는 겁니다. 


그동안의 답답한 마음에 왜 전화를 안받으시는거냐고 한소리 하긴 했는데, 세관 휴대품과에 근무일에는 2명 근무하고 있고 휴일에는 1명 근무랍니다. 그리고 유실물 관리가 주업무가 아니라고 하시네요. 면세지역에서 분실한 물건 들도 많을 텐데 유실물관리소로 통합하던가 세관 휴대품과에 직원을 늘리던가 해야하지 않을까요? 아무튼 2/9일에 분실한 선글라스를 찾기위해 90통 가까운 전화를 시도하고 2/13일에야 전화로 확인하고 인천공항 도착한 저녁 8시 경에 지하 1층 세관휴대품과에 들러서 찾게 되었습니다. 청소하시는 분께서 갖다주셨다고 하네요.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리해보면 인천공항에서 유실물이 발생했다면 다음의 방법으로 확인 및 찾기가 가능합니다. 


1. 출국 전 여객터미널에서 분실한 경우에는 유실물관리소로 연락하시면 친절한 상담원이 받습니다.


2. 면세지역인 탑승게이트에서 분실했다면 세관 휴대품과로 연락하셔야 합니다. 전화를 잘 받지 않으니 인내심을 가지고 연락하시면 됩니다. 연락이 잘 안되시면 끝자리 4432로 연락해보시기 바랍니다. 


3. 유실물 등록 및 등록된 유실물 확인은 lost112.go.kr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유실물을 찾을 때 가장 중요한 건 잃어버린 물건의 인상착의를 잘 설명하셔야 합니다. 신분증이 포함되어 있는 분실물은 명확하겠지만 쇼핑한 물건의 경우에는 브랜드나 제품을 정확히 설명하셔야 물건이 확인도 되고 찾으실 수도 있습니다. 저희 경우는 젠틀 몬스터라는 브랜드 선글라스였는데, 만약 기억 못했다면 찾기가 어려웠을수도 있을 것 같네요. 이상 인천공항에서 유실물 발생시 찾는 방법이었습니다. 


부디 잘 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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