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거운 유럽 기준 어댑터 국내 콘센트에 딱 맞게 수리하기
저렴한 가격때문에 해외직구를 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전자,전기 제품을 구입시에 아쉬운 점이 바로 아답터입니다. 물론 전압은 프리볼트로 전세계 어디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100~240V를 지원하는데요. 문제는 바로 콘센트에 꼽는 부분의 굵기가 유럽기준으로 맞춰져 있어서 국내에는 좀 헐겁다는 겁니다. 아래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한 페달보드용 파워 아답터인데, 콘센트에 꼽으면 헐거워서 전원이 가끔씩 나가곤 합니다.
국내 220V용 전원 플러그의 굵기와 비교해 보면 굵기 차이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러니 콘센트에 꼽아 놓으면 헐거워서 전원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 기타 연습하다가 페달보드 파워가 갑자기 나가면 놀라기도 하지만 잦은 전원 차단으로 제품이 망가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더군요.
그래서 국내 전원 콘센트에 딱 맞도록 수리를 해봤습니다. 수리에 사용된 건 110V 플러그를 220V 플러그로 변환시켜주는 젠더입니다. 다이소나 전기수리점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원래 110V 용 플러그와 유럽 기준 플러그를 바꿔주는 형태로 개발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래와 같이 둥근 플러그와 일자 플러그를 둘다 끼울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유럽 기준 플러그에 꼽아보면 들어가긴 하는데 딱 맞지 않고 살짝 헐겁습니다.
볼트를 분리해서 보면 다음과 같이 생겼습니다.
플러그는 동그란 원형으로 되어 있는데 하나씩 분리해서 아래처럼 타원으로 살짝 휘어줍니다. 유럽 기준의 플러그를 꼽았을 때 딱 맞도록 말이죠.
다시 플러그를 조립하고 아답터에 꼽아보니 빡빡하게 딱 들어갑니다. 콘센트에 꼽아보니 유격없이 딱 맞네요.
이제 기타 연주중에 전원이 중간에 나갈 일은 없겠네요.
해외 직구 전자전기제품의 어댑터의 플러그가 얇아서 불편하신 분들은 간단하게 수리해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상 헐거운 유럽 기준 어댑터 국내 콘센트에 딱 맞게 수리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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