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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래피 연습을 위한 국민 붓펜 모나비 붓펫 구입

낭만꽉스 2016. 8. 29.

지난 주 문득 캘리그래피 작품들을 보면서 학교 다닐때 글씨 잘 쓴단 소리를 많이 들었다는 기억이 나더군요.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잘하는 것을 발견했을 때의 희열이란. 그래서 캘리그래피 관련 여러가지 정보들을 검색해보기 시작했는데, 여러가지 글쓰기 도구들이 있었지만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바로 모나미 붓펜입니다. 그래서 알파문구에 달려가서 바로 구입했습니다. 스펀지 펜이라서 그런지 가격은 천원 대입니다. 붓펜과 세필붓펜 해서 3천원 안되게 구입했네요. 세필붓펜에는 리필 잉크도 들어있네요.



생각해보면  필기구에 대해 관심도 많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미 가지고 있는 도구들도 많더군요. 왼쪽부터 이번에 구입한 붓펜, 세필붓펜, 파커 만년필, 짝퉁 몽블랑 만년필, 세미나에서 받은 샤피(Sharpie) 마커 펜입니다. 



36색 짜리 수채 색연필도 있다는. 물을 이용해서 수채 느낌을 낼 수 있는 색연필입니다. 손글씨에 생명력을 불어 넣기 좋을 것 같네요. 



있는 펜들 가지고 '가나다' 연습을 해봅니다. 펜의 특성을 이해하고 굵기 조절이나 느낌을 살리려면 펜마다 많은 연습이 필요하겠네요. 결국 연습많이 살길입니다. 캘리그래피 강좌 후기나 여러 작품들을 보다보니 한가지 깨달은 점은, 결국 자신만의 개성있는 글씨체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다 비슷비슷하다는 겁니다. 여러 작품들을 모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자신만의 글씨를 만들어 낼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점이 아닐까 싶네요. 



시작의 의미로 블로그 타이틀을 한 번 써봤습니다. 마커 펜은 깔끔한 느낌이 좋아서 둥글둥글 귀여운 글씨체에 더 잘 어울릴 것 같네요. 



제 글씨에는 붓펜이 더 어울리는 것 같기는 한데, 아직 조절이 미숙해서 중간중간에 주저한 부분들이 드러나 보이는 군요. 한동안 연습책 보고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써봐야겠습니다. 



앞으로 부족하지만 습작들 많이 찍어서 공유하겠습니다. 이상 모나피 붓펜 구입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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