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화분에 물을 주면서 보니 1년전에 퇴근 길에 화원에서 구입한 3,000원 짜리 고무나무가 부쩍 자랐더군요. 아직 목대가 약하다 보니 살짝 휘어져서 자라고 있습니다. 옆에 벵갈고무나무와 비교해 봐도 이제 가지치기를 해야할 시기가 된 것 같네요. 

겨울내 났던 줄기에 잎은 작은데 봄에 난 가장 높이 있는 잎이 가장 크게 펼쳐져 있으니 가분수가 되어 있다는. 그래서 목대가 휘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잘 자라주어서 고맙다.

아래쪽 목대는 벌써 목질화가 많이 진행되었습니다. 좀 더 굵어지면 좋겠네요.

준비물은 가지를 자를 큰 가위, 자르고 난다음 지혈할 물티슈, 물꽂이할 PET병, 뿌리가 잘 나오도록 PET병을 어둡게 할 검정 비닐봉지입니다.

우선 물티슈를 잘 접어서 지혈하기 좋은 크기로 접어 놓습니다.

벵갈고무나무와 키가 비슷하게 자를 위치를 정하고 사정없이 자릅니다.

자른 부위에서 고무 진액이 나오는데 준비한 물티슈로 덮어줍니다.

이렇게 물티슈를 얹어 놓고 한참 놔두면 자른 부위에 진액이 더 안나오게 됩니다.

잘라낸 가지에서도 진액이 많이 나오네요. 역시 물티슈로 닦아줍니다.

물꽂이를 하기위해서 잎은 다 때어내 줍니다. 잎이 색깔이 예쁘게 잘 나왔는데 아깝긴 하네요.

준비한 PET병에 물을 1/3정도만 담고 검정 비닐봉지로 어둡게 만들어 줍니다. 

아까 잘라낸 고무나무 가지를 물꽂이해줍니다. 3~4주 정도면 뿌리가 나오게 되는데 그 때 식목을 해주면 됩니다. 늘 너무 조급하게 해서 죽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진득하게 기다려서 뿌리가 충분히 나오면 식목을 하기로 다짐해 봅니다.

수경 중인 홍콩야자 옆에 잘 두었습니다. 이상 인도 고무나무 가지치기와 물꽂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