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뉴욕 출장중에 주말에 짬이 나서 들렀던 기타 센터입니다. 미국 출장을 가게 되면 늘 숙소에서 가까운 기타센터를 들리곤 하는데, 맨하탄에만 여러 군데가 있더군요. 그래서 이왕이면 관광도 할겸 타임스퀘어 옆에 있는 기타 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입구 폭에 맞춰서 길게 세운 건물 3층 높이의 기타 모양의 간판이 인상적입니다.



보수 공사로 어수선한 외부와 달리 문 안으로 들어서니 지하로 통하는 에스컬레이터 주변에 조명이 분위기를 확 다르게 만들어주네요.



대형 스크린에 밴드 공연 영상이 음악과 함께 틀어져 있고



조명 기기들을 이용하여 벽에 타임스퀘어 기타센터라는 이미지가 보여지게 되네요. 기타 센터는 기타 뿐 아니라 조명 같은 공연관련 제품들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하로 내려와 매장에 들어서니 메탈리카 제임스 형님 사진이 똭.



슬렁슬렁 매장을 돌아봅니다. 이 쪽은 어패럴과 악세사리 코너입니다. 지미 헨드릭스 티셔츠를 살까하다 가격이 $99 로 좀 비싸서 안 샀는데 다시 보니 좀 아쉽네요 



다른쪽 벽면에 자리 잡은 브랜드 티셔츠와 모자 코너입니다. 시간이 없어서 찬찬히 보고 쇼핑을 못한게 아쉽네요.



이번 코너는 DJ 및 공연 장비입니다. 잘 몰라서 패스.



베이스 기타 코너입니다. 기타 센터의 큰 특징은 점원이 없어도 눈치보지 않고 악기들을 자유롭게 꺼내서 다양한 앰프에 꼽아서 시연해 볼 수 있습니다. 정말 만지면 안되는 기타는 자물쇠가 걸려 있습니다.



일렉기타 코너입니다. 펜더 기타만 40여대가 쫙 진열되어 있는 모습이 장관이네요. 기타 헤드는 펜더 헤드가 오래봐도 질리지 않고 좋은 것 같습니다. 



펜더 옆에 바로 양대 산맥 깁슨 기타입니다. 플라잉 V부터 레스폴, SG 등등이 보이네요. 40m 되는 곡선 벽면에 기타 브랜드 별로 빼곡히 걸려있고  관심 있는 기타를 바로 앰프와 이펙터에 연결해서 쳐볼 수 있다는 점이 우리나라 악기점과 대비되는 모습니다.



이펙터 들만 모아 놓은 진열장입니다. 이펙터는 기타와 다르게 꺼내서 테스트해볼 수는 없고



테스트할 수 있도록 아예 셋업이 다 되어 있습니다. 펜더 앰프에 보스 꾹꾹이 18개가 물려 있네요. 소리라는 것이 얘기만 듣고 살 수가 없는 것이니 만큼 실제 사운드를 들어보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테스트 환경은 참 부럽습니다.



심지어 고가의 멀티 이펙터도 다 테스트 가능합니다. 요즘 핫한 라인6 헬릭스 부터 헤드러쉬 그리고 보스 GT-1000이 보이네요. 전 멀티보단 꾹꾹이를 좋아하니 패스.



드럼 세트도 여러가지 구비되어 있고, 심벌의 경우에는 직접 쳐볼 수 있도록 셋업되어 있습니다. 카혼도 테스트해볼 수 있도록 되어 있네요.



드디어 금일 기타 센터 방문의 목적.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스피커를 보러 왔는데, 할인 행사 중인 스피커들이 많이 보이네요. 마음 같아선 이번에 새로나온 KRK 4세대를 구입하고 싶었으나 결국 iLoud 로 구입했습니다. 구입하고 계산해봤더니 뉴욕이라 국내 가격과 별 차이 없었던 건 함정.



마지막으로 들른 코너는 어쿠스틱 코너입니다. 테일러, 깁슨, 마틴까지 거의 100여대의 기타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어쿠스틱 기타도 자유롭게 꺼내서 연주해볼 수 있도록 곳곳에 스툴이 놓여져 있고 직원들은 신경도 안쓰더군요. 우리나라에선 조그만한 덴트에도 민감한데 앞치마, 픽가드 조치도 없이 자유롭게 테스트 하는 모습이 좋더군요. 저도 시간만 좀 있었으면 앉아서 여러 기타를 테스트 해보고 싶었는데 시간 관계상 쭉 돌아보기만 해서 아쉽습니다.



기타 센터를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한국에도 들어오면 정말 좋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이상 뉴욕 맨하탄 타임스퀘어 기타 센터 방문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