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어리다보니 동네 병원을 수없이 드나들고 둘째는 중이염 수술을 위해서 전신마취까지 하면서도 '병원에서 알아서 잘해주겠지... 의료사고 같은 일은 우리한테 일어나지 않을거야'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드릴 병원 사용설명서에 나오는 의료사고의 예를 보면서 우리 가족에게도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책에서는 바로 고도화된 병원시스템의 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료사고를 예방하는 33가지 환자(보호자) 수칙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의료의 발달로 예전이 고치지 못하던 병을 고칠 수 있게 되어 평균 수명이 늘어나긴 했지만 정작 당연히 살아야 할 사람이 사람의 실수로 인해서, 부족한 정보로 인해서, 병원시스템의 이해 부족으로 인해서 목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