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 여행에서 갔던 곳중에 아이들 데리고 가기 좋은 곳을 꼽으라면 바로 해녀박물관입니다. 우선 아이들이 잘 모르는 해녀에 대해 설명하기 좋았고, 제주도의 경제를 이끌었던 여성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곳이라서 교육적으로도 좋았습니다. 평일날 가서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한적하더군요. 주차도 편하고 넓은 부지에 바닷가쪽으로 현대식 건물이 들어서 있습니다. 9시 부터 저녁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고, 첫째 셋째 월요일이 휴관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2살까지 무료에 관람비용은 상당히 저렴합니다. 구릉과 어우러진 현대식 건물로 지어진 해녀박물관입니다. 나무들도 빽빽하지않게 고즈넉하게 심어져 있네요. 건물 반대편에는 산책할 수 있는 넓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더군요. 한켠에 해녀..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는 지난 번 여행 때 가지 않았던 우도를 다녀왔습니다. 전기차 안타고 마을버스 타고 다녔는데 바람 많이 불고 추워서 나중에는 관광이고 뭐고 빨리 가자 싶었네요. 이번에 우도에서 먹은 음식중에 괜찮았던 식당은 한라산볶음밥으로 유명한 풍원식당입니다. 우도에 배타고 들어가서 전기삼륜차 대여해주는 곳을 살짝 지나면 있는데 여기가 원조 풍원식당인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우도라 그런지 하루방이 아닌 녀석들이 맞이하고 있네요. 너희는 대체 누구냐? 한라산볶음밥만 바로 시키는 것이 아니라 한치 or 돼지 주물럭을 먹고 나면 추가로 시킬 수 있는 것이 한라산 볶음밥입니다. 한치 양념이 좀 맵다고 해서 아이들 생각해서 한치 1 + 돼지 2개로 주물럭을 주문했는데 결국 맵다고 안 먹고 아이들은 한라산 볶음밥..
1박 2일 팀이 흑돈가에 촬영제의를 했지만 거절당하고 간 곳이 돈사돈, 그렇게 방송에 나오면서 제주도 맛집으로 한참을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제주도 맛집이 되었는데요. 제주도 여행 마지막날 비행기 탑승 2시간전에 도착해서 거의 흡입하듯이 먹고 올라왔습니다. 아래 사진은 오픈 1시간 전 한적한 모습의 돈사돈입니다. 근처에서 차마시면서 기다리다 12시 50분에 갔는데 이미 자리에 앉아서 주문하신 분들이 있더군요. 1시부터 입장이라더니!! 그래도 다행히 자리에 착석. 저희가 앉고 나서 얼마지나지 않아 자리가 다 차더군요. 가게에 빈자리가 남았지만 절반만 오픈하던데 나중에 알고보니 직접 구워주기 때문에 그렇다는. 직원 전부 출근하는 오후 4시가 되어야 전체로 오픈한다고 합니다. 근막고기 600g과 묵은지 김치찌개..
제주도 여행하면서 맛집들을 돌아다니긴 했는데 아무래도 제주도 토속 음식은 한 번 먹어야겠다 싶어 들른 쇠소깍 오메기 식당입니다. 갔을 때 시간이 4시긴 했지만 어째 주차장에 차 한대가 없더라는. 역시나 넓은 홀에 손님이 없습니다. 추리 끝에 내린 결론은 단체 관광객 전문 식당이 아닐까 싶네요. 그래도 실내도 깔끔하고 사장님도 친절하십니다. 단품은 비싸고 세트 메뉴를 시켰는데, 갈치조림+옥돔구이+뚝배기 로 변경해서 주문을 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나니 오메기 떡을 주시더군요. 제주5일장에서 먹었던 오메기 떡보다는 훨씬 맛있었습니다. 오메기 떡도 맛이 천차만별이라는. 드디어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습니다. 왼쪽부터 오분자기 뚝배기, 갈치조림 그리고 옥돔구이입니다. 겨울이면 갈치가 통통할텐데 봄이라서 그런지 그리 ..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여러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을 다녀왔는데요. 잘 꾸면진 산책로와 흑돼지 거위쇼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이벤트도 열심히 하고 수목도 잘 정돈되어 있어서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은 곳인 것 같네요. 제주도 아니랄까봐 입구에는 역시 하루방. 관람로 안내표지판을 따라 이동하면 됩니다. 사진으로만 보면 여느 생태공원과 다를바 없어 보이지만 정원사가 매일 관리하는 정원 느낌이 들 정도로 수목이 잘 다듬어져 있습니다. 공원 식물도감을 보면 얼마나 정성을 들여서 관리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볼 수 있는 식물들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광고에서 많이 나오던 화산 암반수를 맛볼 수 있는 샘도 있네요 제주도 전통가옥 느낌의 집한채와 장독들이 보기..
제주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맛집 중에 하나는 바로 자매국수집입니다. 24시간 운영하지만 여기도 저녁 9시경에 갔다가 한 번 실패하고 다음날 11시경에 가서 대기표 20번 정도를 받아서 결국 먹게 되었습니다. 대기표를 받고 중간에 사라지시는 분들이 좀 있어서 예상보다 더 빨리 자리에 앉았던 것 같습니다. 애매한 시간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인기 있는 맛집은 늘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근처 국수집은 정말 파리를 날리고 있던데 너무 비교되네요. 여기가 바로 자매국수 집, 제주산 돼지만 사용한다는 현수막. 왜 이렇게 사람이 기다리나 봤더니, 가게 안에 테이블이 몇 개 되지 않습니다. 손님 회전이 빠른 메뉴긴 하지만 밀려드는 사람들을 받을 정도로 넓지는 않네요. 가게를 늘리면 손님을 더 받을 수는 있겠지만 이렇게 줄 ..
놀맨 문어라면을 결국 실패하고 찾아간 곳이 바로 해물탕이 전문점인 해물잔치입니다. 여기도 도착했더니 쉬는 시간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오던 길에 봤던 쵸컬릿 공장 체험 들렸다가 다시 가서 먹었다는. 이번 여행에서는 음식점 시간 맞추는 일은 다 실패인 것 같습니다. 찾아 가실 때 도착하는 시간대에 식사가 되는지 미리 전화해보시고 가시는게 좋겠습니다. 과연 해물탕이 얼마나 맛있을 것인가? 가게 입구에 있는 수족관, 조개와 키조개가 보이는 군요. 해물탕에 들어가는 재료들인가 봅니다. 이건 뭐지? 소라? 해물탕 소 3.5만원, 중 4.5만원, 대 5.5만원인데 소 자에는 문어가 안들어 간다네요. 문어 추가가 1.5만원이니 중자 이상 시키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어른 둘, 아이 둘이 었는데 해물탕 중 ..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대표적인 실패 사례. 놀맨 문어라면과 맨도롱또똣 봄날 카페입니다. 제주도 맛집 중에 가장 핫한 곳이 바로 놀맨 문어라면집이 있는데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보고 제주도에 가면 꼭 가보고 싶은 곳 중에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문어라면을 기대하고 두 번이나 찾아갔으나 이미 마감이 되어버려서 결국 문어 구경도 못하고 그냥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문어에게 삼고초려를 했어야 할까요? 첫날은 7시에 도착했는데 4시 마감, 다음 날은 2시에 도착했는데 이미 마감. 마감 시간이 대중없네요. 문어라면을 드실분들은 언제 마감될지 모르니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그냥 서울 가면 그냥 문어 사다가 라면 끓여 먹기로 했습니다. 놀맨 문어라면을 포기하고 주변 풍경을 보니 좋더군요. ..
마침 제주도 여행 기간 동안 제주 민속 5일장이 선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봤는데요. 시골 읍내의 정겨운 5일장을 기대하고 갔는데 규모도 크고 가건물 형태로 되어 있어 분위기도 다르고, 관광객들보다는 지역 주민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제주 돌하르방 기념품이랑 애플 망고와 오메기떡을 사와서 아침으로 잘 먹었네요. 네비게이션에 위치가 나오니 위치 찍고 가시면 되겠습니다. 제주 민속 5일장은 매월 일자 끝자리가 2,7일에 열립니다. 2,7,12,17,22,27일 입니다. 저희는 2시쯤인가 도착했는데 이미 한 쪽 주차장은 만차였습니다. 시장이라서 차가 금방 빠지니 조금만 기다리면 자리가 나기도 하구요. 들어가는 입구가 두 곳이고 양쪽에 주차장이 있으니 한 쪽에 자리가 없으면 이동해서 주차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