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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와 홈레코딩

G7th 퍼포먼스 카포와 네쉬빌 카포 비교

카포는 통기타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도구인데요. 어려운 코드를 쉽게 치기 위해 카포를 사용하기도 하고, 자기 목소리 키에 맞도록 키를 바꾸기 위해서도 사용합니다. 


시중에 다양한 제품이 나와있고 저렴한 가격의 카피 제품들도 많은데요. 카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장착시 음정이 틀어지지 않는가? 하는 것입니다. 카포의 원리가 손으로 운지하는 것처럼 장착하는 전체 프렛에 바레를 해주는 것인데, 너무 세게 누르거나 각 현마다의 누르는 밸런스가 안 맞다거나 하게 되면 전체적으로 음정이 높아져서 안 맞거나 고음현은 맞는데 저음현은 안 맞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렇게 되면 카포를 장착할때마다 튜닝을 다시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카포를 자주 사용한다면 괜찮은 카포를 사용하는게 좋겠죠?


시중에 나와 있는 카포 중에 이런 부분에서 신뢰할만한 제품이 바로 G7th 카포입니다. 대표적으로 G7th 퍼포먼스 카포와 G7th 네쉬빌 카포가 있습니다. 네쉬빌 카포를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퍼포먼스 카포를 득텝하게 되어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왼쪽이 G7th 퍼포먼스 카포이고, 오른쪽이 네쉬빌 카포입니다. 기능은 동일하지만 일단 크기와 모양에서 차이가 많은데요.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G7th 네쉬빌 카포부터 살펴봅니다. 카포 중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카이저 카포와 비슷한 형태의 집게형 카포입니다. 사실 G7th를 알린건 혁신적인 퍼포먼스 카포인데, 늦게 나왔지만 인기있는 카포가 네쉬빌 카포입니다. 아무래도 집게형에 익숙한 분들은 혁신적인 퍼포먼스 카포가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하거든요.



알루미늄 합금으로 되어 있어 가볍고 기타가 닿는 부분 전체가 실리콘으로 덮여 있어서 사용하면서 기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되어 있습니다. 보통 저렴한 카포들은 금속 바디에 프렛에 닿는 부분과 넥 뒷부분만 고무 처리가 되어 있는데 전체가 둘러져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G7th 카포가 일반적인 카포들과 다른 점은 바로 스프링인데요. 각 현을 밸런스 있게 눌러주기 위하여 장력을 조절한 특수 스프링이 들어가 있습니다. 스프링의 장력이 너무 세게 되면 피치가 # 되는 문제가 있는데 적정 장력을 통해 음정의 틀어짐을 최소화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기타들 마다 넥의 두께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얇은 넥의 기타와 두꺼운 넥의 기타의 경우 미세한 차이가 좀 날 수 있겠지요.



다음은 G7th를 유명하게 만들어준 G7th 퍼포먼스 카포입니다. 일단 생긴 것부터 기존 카포들과는 다르게 컴팩트하게 생겼습니다.  



완전히 벌리면 아래처럼 벌어지는데 집게형과 다른 점은 저 상태 멈춰 있다는 점입니다.



줄을 잡아주는 실리콘은 3~6번 줄은 홈이 패여 있고, 고음현 1~2번 줄은 전체를 잡도록 되어 있는데, 음정을 덜 틀어지게 만드는 기술이라고 하네요.



넥 뒷면에 닿는 부분은 악어 이빨처럼 생겼는데, 카포를 장착하면 자연스럽게 밀착되게 됩니다.



넥 뒷면 쪽에 있는 스위치는 앞쪽에 고무랑 같이 잡고 카포를 풀어주는데 사용하는 스위치 입니다. 위로 올려주듯이 밀면 고정되어 있는 카포가 풀리게 됩니다.



카포를 벌렸을 때 너비 비교입니다. 퍼포먼스 카포가 가용 범위가 좀더 넓네요. 색삭은 네쉬빌 카포가 약간 더 밝은 은색이고 퍼포먼스 카포는 좀 더 진한 색인데, 이렇게 보고 있자니 맥북 색깔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네쉬빌은 예전 은색 맥북, 퍼포먼스 카포는 요즘 맥북 색상.



자 그럼 장착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엔 퍼포먼스 카포 먼저.



퍼포먼스 카포는 장착하고자 하는 위치에 걸고 아래와 같이 힘을 주어 오므리면 그 상태로 고정되는 형태로 장착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눌어주는 힘을 조절할 수 있다고 하는데, 막상 해보면 조절하기는 좀 어렵고 사람이 자연스럽게 쥐는 힘 정도로 카포가 장착되어 불필요하게 센 힘으로 눌러지지 않게되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집게형을 계속 써서 그런지 어색하긴 한데, 신박하기도 하고 장착했을 때 부피감이 거의 없네요.



앞에서 본 모습인데, 이쁩니다. 라운드 처리 되어 있어서 더 얇게 보이기도 하고 챠콜 색상의 알루미늄 합금이 깔끔하게 느껴집니다.



퍼포먼스 카포를 뺄때는 앞쪽 고무 부분과 뒤 쪽 스위치를 잡고 오므리면 잡고 있던 클러치가 풀리면서 벌어지게 됩니다.



집게형인 네쉬빌 카포는 먼저 힘을 주어 집게를 오므려서 사이를 벌립니다.



그런다음 장착 위치에서 집게를 잡은 힘을 천천히 풀어주면 장착이 됩니다. 



네쉬빌도 장착했을 때 역시 이쁩니다. 디자인이 이리 중요합니다. 앞쪽이 실리콘으로 둘어싸여 있어서 더 얇아 보이는 것 같네요.



다만 네쉬빌 카포는 집게가 있기 때문에 장착 후에 부피감이 느껴집니다. 뭔가 벽 같은 답답함이 느껴지는데 비슷한 느낌을 가지시는 분들은 퍼포먼스 카포가 좋을 것 같기도 하네요. 대신 집게 형의 장점은 프렛을 왔다 갔다 할 때 속도가 짱입니다. 퍼포먼스는 뺏다가 다시 장착해야 하는데 집게형은 살짝 힘주어 벌린다음 이동하고 놓으면 되니까요.



뺄 때는 집게를 힘주어 잡은 다음 위로 올려서 빼면 됩니다.



아래는 운지 시에 위에서 보는 느낌인데 확실히 퍼포먼스 카포가 부피감이 적어서 좋네요.



반면에 네쉬빌 카포는 왠지 걸리적 거릴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살짝 듭니다.



집게형의 최대 장점인 헤드에 꼽아 놓기는 네쉬빌에서 역시 가능합니다. 웬만한 격한 연주가 아니라면 여간해서 빠지지 않습니다. 물론 통기타 연주가 격할리가 별로 없겠지만요. 다만 장착한 상태로 케이스에 넣기엔 어려움이 있겠죠.



G7th 퍼포먼스 카포도 헤드에 요렇게 장착하면 되긴 하는데 확실히 집게형 보다는 장착시간이 좀 걸립니다. 대신 부피가 적으니 케이스에 바로 넣어도 무리가 없겠네요.



지금까지 G7th 퍼포먼스 카포와 네쉬빌 카포에 대해서 비교해봤는데요. 연주를 해보면 카포의 차이로 발생하는 음정 차이는 미세하다고 보여집니다. 카포를 많이 사용하고 자주 바꿔야 한다면 네쉬빌 카포를 추천드리고 장착/탈착의 여유가 좀 있다면 퍼포먼스 카포가 부피감도 적어서 휴대하기도 좋고 간지도 나는 것 같습니다. 이상 G7th 퍼포먼스 카포와 네쉬빌 카포 비교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