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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두부와 돈까스가 맛있는 명동묵호횟집??

낭만꽉스 2010. 3. 5.
어제는 팀 승격자 회식이 있어서 을지로에 있는 묵호회집을 다녀왔습니다.

2~30 명 방에서 회식할만한 장소가 사무실 근처에 많지 않아서
사무실에서 거리가 좀 있지만 가끔 가는 횟집 중에 하나입니다.

큼직한 방이 많고 회식하기에 안주도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거든요 ^^
2008년 송년회때 가보고 오랜만에 가봅니다.

위치는 을지로입구역 5번출구 나와서 외환은행 골목 명동 입구 쪽에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맨 아래 다음 지도를 참고하세요 ^^)
가면서 보니 명동 팔선생은 문을 닫았더군요.


오늘 메뉴는 테이블 당 10만원 그러니까 인당 25,000원 짜리 코스로 세팅된 걸로 압니다.
테이블당 단가로 맞출 수 있으니 회식하기에 편한 점은 있습니다.

예전에 테이블당 120,000원 코스로 했을때 괜찮게 나왔던 걸로 기억됩니다.

이번에는 어떤지 한 번 볼까요??

우선 기본 세팅입니다. 참 단촐합니다.


자리에 앉기가 무섭게 죽 한그릇이 나오네요.
음주 시작전에 죽 한 그릇 먹으면 속이 좀 편해서 죽 주는 집은 참 반갑습니다.
양도 넉넉한 편입니다.


소주가 깔립니다.
전 참이슬 매니아인데 팀 회식하면 팀장님 드시는 처음처럼으로 마십니다.
역시나 술이 안 땡깁니다. ㅎㅎ


소주의 입장과 함께 안주들이 깔리기 시작합니다.
멍게,꼬막 그리고 문제의 순두부 찌개
갈은 고기가 들어있는 찌개 였는데 사람들이 매운탕보다 순두부 찌개를 리필해서 먹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개불과 홍어찜, 샐러드


롤과 송이구이가 들어오네요
4인 기준이라고 4개씩 짝을 맞춰 들어옵니다 ㅎㅎ


훈제오리와 생마 등장입니다.


석화도 인원수에 맞춰서 4개씩


드디어 메인 메뉴인 회가 등장했습니다.
광어,연어,참치,도미가 모듬회로 나왔네요.
4인기준인데 회가 남은 곳도 있었으니 넉넉한 양인 것 같습니다.
얄팍하게 썬 회가 아니고 두툼하게 썰어주기 때문에 씹는 맛도 좋았습니다.

전 뱃살과 도미 위주로 먼저 어택을 ^^


계란찜인데 대나무통에 해서 나오네요
장식은 어딘가 어설픕니다. ㅋ


생선튀김도 나오고


낙지볶음도 나오네요
나왔던 안주의 리필도 잘 해주는 편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베이컨 떡말이가 나왔네요


삼치구이 등장, 그러고보니 보통 횟집에서 주는 꽁치가 안나왔네요.


그리고 완전 인기 메뉴였던 돈까스입니다.
왠 돈까스라고 그러더니 순식간에 없어지더군요
결국 리필해서 더 먹었습니다. ㅎㅎ


부추,고추전은 씹히는 맛이 바삭하도록 얇게 부쳐서 주더군요.


튀김이 나오는 걸 보니 이제 거의 다 나온 것 같네요.


아차차 과메기가 빠졌네요
나오자마자 찍었어야 했는데 이미 너무 훼손되어버렸네요
조금 말라버린 듯 살짝 딱딱했습니다.
사무실 근처에 과메기 잘하는 집이 있는데 역시나 과메기는 전문점에서 먹어야 제맛!!
그래도 구색은 맞춰서 주네요 ^^


마지막 피날레는 매운탕입니다.
얼큰한 맛에 소주가 쭉쭉 들어가는군요.


앗 끝난 줄 알았는데 마끼를 인원수 대로 주시네요.
아삭한 맛에 입이 개운합니다.


안주가 좋으니 소주가 쭉쭉 들어갑니다.
참이슬이 아닌게 아쉽네요 ㅎㅎ


묵호횟집은 명동에서 단체인원이 회로 저렴하게 회식하기에 괜찮은 횟집입니다.
무엇보다 방을 예약하면 조용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저희가 있던 방이 외환은행 건물이 보이는 방이었는데
전광판이 너무 밝아서 신경쓰이는 건 좀 별로 였던 것 같습니다.
환율정보 슬라이드 되는게 꽤 신경쓰이더군요.

이번 회식에서 재밌었던 건 인기 메뉴가 회가 아니라
순두부와 돈까스라는 겁니다.
회가 남고 순두부와 돈까스는 리필까지 해서 먹었으니까요 ㅋㅋ

지금까지 순두부와 돈까스가 맛있는 묵호횟집 소개였습니다. (이건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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