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야 미니카용 네오챔프 충전지와 디지털 충전기 NC1500
미니카의 속도를 결정 짓는 요소중에 아무래도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모터와 건전지일텐데요. 그 중에서 가장 처음하는 간단한 튜닝(?)으로 건전지를 충전지로 교체해봤습니다. 구입한 제품은 타미야 네오챔프 충전지와 NC1500 디지털 충전기 입니다. 네오챔프 충전지는 2개당 12,000~13000원 정도 하고, 충전기는 3만원대에 판매 중인데요. 유튜브 보니 네오 챔프 말고 후지쯔 핑크나 라다 등 950mAh 짜리 저가 충전지도 성능 차이는 없어보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왠지 타미야 미니카에는 타미야 충전지를 써야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라 가격이 좀 비쌌지만 구입했습니다.
미니카를 위한 충전지로 950mAh 짜리 니켈수소 충전지를 추천하는 첫번째 이유는 일반 알카라인 건전지에 비해 무게가 가볍다는 점입니다. 일반 알카라인 건전지가 22~26g 정도인데 반해 950mAh 짜리 충전지는 스펙상으로 19g 으로 평균 5g 정도 가벼운 셈이니 2개면 10g 의 차이가 있는셈이죠. 두번째로는 충전지를 완충했을때가 가장 좋은 성능을 보이는데 건전지는 공장에서 나오면서 서서히 자연 방전이 되고 있으니 아무래도 바로 충전해서 사용하는 충전지가 더 좋은 성능을 보일 거라고 생각해봅니다. 또한 뽑기에 따라 950mAh가 아니라 같은 무게에 더 큰 용량의 충전지를 받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아래는 이번에 구입한 NC1500 충전기입니다. 안그래도 맥 키보드 마우스가 건전지가 들어가는 모델이라 자주 바꿔줘야해서 귀찮았는데 이 참에 겸사겸사 잘 되었다 싶네요.
NC1500 충전기의 장점은 스마트폰 충전 아답터 스펙인 5V/2.1A 전원만 있으면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있구요. 디지털로 충전 상태와 정보를 볼 수 있다는 점과 충전 기능외에도 방전, 리프레쉬의 기능도 가능합니다. 또한 각 슬롯이 독립적으로 작동하고 AA, AAA 사이즈 충전이 가능합니다.
박스 개봉
사용설명서와 USB케이블이 동봉되어 있네요.
독립적인 4개의 슬롯과 각 슬롯의 정보창이 있습니다. 버튼은 왼쪽부터 충전/방전/리프레쉬 모드 변경 버튼, 전류 변경 버튼, 정보창 항목 변경 버튼과 마지막에 슬롯 변경 버튼입니다.
건전지 사이즈에 따라 + 극 쪽은 고정되어 있고 AA 건전지 - 극은 맨 아래 꼽고 AAA 사이즈 건전지는 그 위에 꼽도록 되어 있어서 두 가지 사이즈 충전지 모두 충전이 가능합니다.
5핀 USB 단자로 연결하면 됩니다.
전원을 꼽으면 아래처럼 null 이라고 빈 슬롯을 표시합니다.
이제 네오 챔프 충전지를 충전 해봅니다. 충전 횟수는 2,000회까지 가능합니다.
충전지를 장착하니 기본 모드로 충전(CHARGE)가 뜨고 700mAh 라고 뜹니다. 200mAh 부터 1500mAh까지 전류를 변경할 수 있다고 되어 있어서 전류(CURRENT) 버튼을 눌러봤는데 전류량이 안 바뀌어서 설명서 보니 충전지를 꼽고 설정 후에 8초 후에 충전이 시작되는데 충전 시작이 되면 설정값을 못 바꾸도록 되어 있더군요. 충전 시작되기 전에만 모드나 충전량을 변경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충전이 완료되면 아래처럼 FULL 이라고 메세지가 뜹니다.
표시(디스플레이) 버튼을 눌러 보니 왼쪽 충전지는 스펙과 비슷하게 948mAh 가 나왔는데, 오른쪽 충전지는 894mAh로 미달이네요. 그래서 완충하고 나서 mAh 정보를 보고 충전량이 비슷한 건전지끼리 묶어서 활용한다고 하네요.
드디어 완충된 충전지를 장착해 봅니다.
둘째 녀석 미니카에도 네오챔프 이식.
첫째도 나이트 헌터 미니카 조립을 완료하고 홈 미니카 경주에 참여했는데요. 확실히 충전지로 교체하고 났더니 충전지 무게가 적게 나가는 것과 풀 충전하고 바로 사용하는 거라서 그런지 체감상 치고 나가는 속도가 다르네요. 기본킷에서 충전지로 교체하는 것이 성능을 올리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타미야 매장 점장님이 마하 프레임이 제일 빠르다고 했는데, 홈 미니카 트랙에서는 마하 프레임, 제오 글라이더, 나이트 헌터 중에는 나이트 헌터 미니카가 제일 빠르고 안정적이더군요. 아무래도 카울이 좀 크고 타이어가 소프트해서 그립감이 좋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다음에는 모터를 업그레이드 해봐야겠습니다. 역시 하나하나 바꿔가는 재미가 있어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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