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레코딩

유튜브 촬영을 위한 휴대용 레코더 Zoom H6 구입 및 DSLR 연결하기

kkwaks 2021. 7. 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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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이사하고 정리하느라 바쁘다는 핑계로 한동안 영상 촬영을 못했는데요. 바쁜것도 바쁜건데 그동안 홈레코딩 세팅이 콘덴서 마이크 2대를 세팅해서 녹음을 해야해서 세팅하고 접고 하는 것이 번거롭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예 세팅을 안하는 사태가 벌어지네요. 그래서 좀 더 심플한 세팅으로 커버곡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다가 평소 즐겨 구독하는 Chase Eagleson 이 사용하는 Zoom 휴대용 레코더 H6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H6가 ASMR 마이크로도 유명하더군요.

 

H6이 50만원대로 고가이다 보니 좀 저렴한 30만원대의 H4n Pro 은 어떨까 봤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H6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마이크 입력 채널이 2개 더 있는건 저한테는 큰 메리트가 아니어서 상관없었는데요. H6를 선택한 이유는 첫번째로 기본 탑재된 마이크 캡슐인 XYH-6가 H4n Pro에 포함된 마이크 캡슐에 비해 대구경인데요. 영상들을 비교해서 들어보니 좀 더 풍성하고 자연스럽게 들리더군요. 또한 이어폰 단자와 Line out이 분리되어 Line out을 하면서도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입력 레벨을 아날로그 방식으로 직관적으로 조절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전용 아답터를 안쓰고 휴대용 배터리를 통해 USB 케이블로 전원 공급이 가능한 점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컬러 LCD인 점도 장점이구요. 

 

아래는 H4n Pro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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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6 색상도 검정색인데다가 본체가 살짝 대리석 같은 마감 처리로 되어있다보니 무척 단단해 보입니다.

 

H6에 포함된 XYH-6 마이크 캡슐입니다. XY 스테레오로 수음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90은 90도를 뜻하는데 좀 더 넓게 수음하고 싶다면 캡슐을 돌려서 120으로 바꾸면 좀 더 넓은 범위로 수음이 가능합니다. 

 

H4n Pro 에 포함된 마이크 캡슐보다 확실히 더 구경이 크죠?

 

필요에 따라 샷건 타입이나 무지향 타입으로 마이크 캡슐을 교체할 수도 있습니다.

 

XY 인풋 빼고 추가 XLR 인풋을 4개까지 추가 할 수 있어서 총 6개 트랙을 동시에 수음할 수 있는데요. 각 입력 레벨을 아날로그 방식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이 편리하고 각 채널별로 패드 적용도 가능합니다. 그 아래로는 수음 채널 선택 버튼과 컨트롤 버튼들이 있습니다.

 

 

 

왼쪽으로 1,2번 채널 입력단자와 SD카드 슬롯, 모니터링을 위한 이어폰 단자와 볼륨 조절 버튼 그리고 전원 버튼입니다. 

 

오른쪽으로는 3,4번 입력 단자가 있고 왼쪽부터 USB 전원 및 연결 단자가 있고 가운데 메뉴 선택/이동 버튼으로 추가 설정이 가능합니다.

 

뒤쪽으로는 라인 아웃 단자와 유선 리모컨 연결 단자가 있습니다.

 

본체 아래로는 내장 스피커가 있고 배터리는 AA타입으로 4개가 들어갑니다. 책상에 올려놓을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는 고무도 장착되어 있네요. 가운데 스탠드 장착을 위한 소켓도 있어서 삼각대에 설치가 가능합니다.

 

휴대용 배터리로 USB 전원 연결하고 전원을 켜봅니다. 오~ 컬러 LCD 좋네요. 

 

자 그럼 이제 사용중인 카메라인 캐논 M50에 연결을 해봅니다. Zoom에서 DSLR 핫슈에 레코더를 연결할 수 있는 슈 마운트 아답터 HS-1 를 추가 구입해서 DSLR과 H6를 연결했습니다. 카메라가 작아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안정적이네요. 

 

샤오미 휴대용 배터리로 전원을 연결합니다.

 

H6 라인 아웃 단자랑 DSLR 마이크 단자랑 연결은 모가미 케이블에 3.5mm 암페놀 커넥터로 제작한 커스텀 케이블 구입해서 연결했습니다.

 

외부 라인 아웃을 연결할 때 DSLR 설정이 중요한데요. 촬영 설정에 들어갑니다.

 

촬영 설정에 녹음 항목으로 들어갑니다.

 

수정할 것은 녹음 레벨인데요. DSLR 자체의 프리앰프가 좋을 수가 없기 때문에 DSLR 자체의 녹음레벨을 올리게 되면 화이트 노이즈가 심하게 올라와서 DSLR 입력 레벨은 최대한 낮추고 레코더의 레벨을 조정해서 전체 레벨을 맞추는게 중요합니다. 

 

마이크 테스트를 해서 피크가 -12dB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맞춰줍니다. 

 

DSLR 녹음레벨을 확 낮추고 H6 마이크 입력 레벨은 6.5 정도 맞추면 적당한 레벨로 녹음되는 것 같네요. 후보정하면서 레벨이 올라가기 때문에 피크를 너무 맞추려고 하지 말고 안전하게 낮춰서 녹음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나중에 화면과 음성을 합치는 작업을 하지 않아도 고품질의 사운드를 바로 녹음할 수 있는 세팅이 되었네요. 이제 녹음만 하면 되겠습니다. 곧 새로운 영상 촬영해서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유튜브 촬영을 위한 휴대용 레코더 Zoom H6 구입 및 DSLR 연결하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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