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프라이드 CPX 미드 사이즈 그립 교체 후기
전 손이 큰 편이고 손가락도 얇고 길어서 테니스 칠 때도 4 3/8 그립을 쓰거나 오버그립을 두겹 감아서 쓰곤 했는데요. 골프 장갑은 꽉 끼는게 좋다고 해서 25호를 사용하고 있고 클럽 그립도 미드 사이즈를 사용합니다. 일반적인 스탠다드 그립은 골프 장갑 기준으로 22~23호 정도가 잘 맞는다고 하는데 사람마다 손가락의 길이나 손바닥의 두께 등이 다르니 그립은 직접 잡아보고 결정하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참고로 그립이 너무 얇으면 힘을 전달하기 어렵고 안 빠지게 너무 꽉 잡다보면 전완근에 통증이 생길 수 있구요. 그립이 너무 두꺼우면 손목 사용이 어려워서 스윙스피드가 나기가 어렵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뭐든 자기 몸에 잘 맞게 맞추는게 제일 좋겠죠.
이번에 그립을 교체하면서 피팅샵에서 추천 받은 그립이 골프프라이드 CPX 미드사이즈 그립인데요. 출시된지 얼마 안된 그립으로 부드럽고 폭신하다고 해서 교체했습니다. 처음에는 테스트로 드라이버만 교체했는데 손에 착 감기는게 너무 좋아서 전체 클럽을 교체 했네요.
미드 사이즈입니다. 피팅샵에서 개당 25,000원에 교체 했구요. 자가로 교체할까 고민 했는데, 그립 패턴 무늬가 있어서 어드레스시랑 맞추려면 골치아플거 같아서 전문가에게 맡겼네요.
좌우로 볼록볼록 다이아몬드 형태가 돌출되어 있고 위아래 로는 펀칭이 된 구조인데, 그립을 쥐었을 때 적당히 들어가면서 밀착되는 구조라 미끄러짐도 없고 충격흡수가 많이 됩니다. 중장년의 경우 뒷땅치거나 하면 각종 관절이 다칠 위험이 큰데 그립에서 어느 정도 충격흡수를 해주니 좋네요.
전 손에 땀이 많은 편인데 전에 쓰던 이오믹 그립은 땀이 나면 미끄러지는 느낌이었는데, CPX그립은 구조상 땀이 나도 잘 미끄러지지 않아서 스윙 스피드를 올려도 불안하지 않습니다.
피팅샵 사장님이 얼라인먼트를 잘 봐주셔서 어드레스할때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보면 약간 화살표처럼 생긴 패턴 무늬 때문에 좀 더 볼에 집중하게 되는 디자인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아직 색상이 한 가지밖에 없다는 것, 블랙에 레드 색상 나오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골프 그립은 회사도 많고 종류도 참 많은데, 이번에 인생 그립을 만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골프 그립은 안써도 경화현상때문에 1년에 한 번은 바꾸는게 접지력면에서 좋다고 하니 그립 교체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상 부드럽고 폭신한 골프프라이드 CPX 미드 사이즈 그립 교체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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