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점 스티커로 골프 드라이버 정타 점검하기
드라이버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헤드 스피드를 올리는 일인데요. 이것보다 더 중요한게 있는데 바로 정타, 헤드 스윗 스팟에 일정하게 맞추는 일입니다. 일관된 정타를 못 맞추는 헤드 스피드는 아무리 빨라도 내 것이 아닌 셈이죠. 요즘 GDR이나 QED 등이 설치된 실내 연습장에서는 헤드스피드에 따른 볼 스피드를 측정해서 스매시팩터를 보여주는데, 1.45 이상의 스매시팩터가 나와야 정타에 맞았다고 볼 수 있고 헤드의 파워 모두 사용해서 비거리를 낼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트랙맨과 같은 고가의 장비가 아니면 실제 어느 부위에 맞았는지, 헤드 스윗 스팟에 정확히 맞았는지 알수가 없는데요. 볼이 맞은 타점 위치를 알려주는 스티커나 스프레이가 나와 있어서 실제 어느 부분에 맞는지 테스트를 해볼 수가 있습니다. 드라이버를 바꾸거나 샤프트를 바꾼 경우에 정확한 어드레스와 티 높이를 점검하기 위해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가 이번에 테스트에 사용한 건 타바타라는 회사에서 나온 헤드 임팩트 타점 스티커입니다. 드라이버, 우드, 아이언 별로 나오니 용도에 맞게 구입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가격은 4~5천원 정도 합니다.
볼이 맞으면 푸른색으로 표시가 되어 타점을 쉽게 알 수가 있습니다.
1장에 2개의 스티커가 들어 있습니다.
사용 방법은 헤드 스윗 스팟에 잘 맞추어 스티커를 붙이고 공을 때리면 됩니다.
테스트로 티 높이는 원래보다 5mm 높은 50mm로 하고 약간 토우 쪽으로 치우치게 볼을 놓고 공을 쳐봅니다.
오 살짝 위쪽에 토우 쪽으로 타점이 나왔네요. 여기 맞으면 볼이 뜨면서 힘이 없이 떨어지게 되어 거리가 많이 나가지 않죠.
원래 치던 대로 45mm 로 낮추고 헤드의 중앙이 볼 하단에 오도록 정렬해서 공을 쳐봅니다.
테스트 하면서 여러개 쳐봤는데, 두 세개 실수 한 거 빼고 중앙 스윗 스팟에 잘 들어왔네요.
스윗 스팟에 잘 맞으면 아래처럼 스매시팩터(Smash Factor) 가 1.47로 잘 나옵니다. 1.40 이상은 나와주는게 좋은데요. 드라이버의 비거리를 좋게 하기 위한 수치들을 보면 런치 앵글(Launch Angle)이 13~15도 정도에 백스핀(Back Spin)이 2500 미만으로 될 때 비거리가 멀리 나가게 됩니다. 물론 가운데로 가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사이드 스핀 (Side Spin) 은 -5~5 도 사이로 들어오는게 좋겠지요. 실내 연습장에서 드라이버 연습하실때 해당 수치들을 잘 보시면서 스윙과 어드레스를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스윙 스피드를 좀 올려서 40m/s 정도로 쳐봤는데, 헤드 스피드가 빨라지니 스매시 팩터가 1.42로 떨어지네요. 다만 런치 앵글이 13.5도, 백스핀이 2427rpm으로 잘 맞아서 그런지 빠른 스피드가 아니지만 런 포함 199.3m 정도 비거리가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좌우로 휘는 230m 보다 똑바로 가는 200m 가 더 좋더군요. 비거리 욕심을 버리고 힘을 빼면 미스샷도 줄어드니까요.
정타를 잘 맞추면 그리 빠르지 않은 헤드스피드에서도 원하는 비거리를 낼 수가 있으니 티 높이, 어드레스 등을 잘 점검하셔서 가벼운 스윙으로 OB없이 똑바로 200m 보내는 드라이버 스윙을 장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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