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구질과 원인 드로우 페이드 치는 방법

낭만꽉스 2024. 11. 16.

우스개소리로 안 죽으면 페이드, 죽으면 슬라이스라고 하는 말이 있는데요. 프로들이 치는 드로우와 페이드를 보면 아마추어가 치는 드로우, 페이드라고 부르는 구질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은 골프 구질의 종류와 원인, 드로우와 페이드를 치려면 어떤 방법으로 해야하는지 얘기해볼까 합니다.

골프 드라이버 구질의 종류

인터넷에 여러가지 구질표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골프존에서 만든 구질표가 가장 맘에 드는데요. 볼이 살 확률이 높은 구질은 파란색으로 표시된 스트레이트, 드로우, 페이드 입니다. 나머지 구질은 필드에서 살 수 있는 확률이 낮은 구질인데요. 푸시나 풀은 발사 방향에 따라 살기도 하겠지만 빨간색으로 표시된 휘는 각도가 큰 훅이나 슬라이스 구질들은 필드에서 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굿샷을 제외한 미스샷이 나오는 구질 별 일반적인 원인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질	일반적인 원인
훅	닫혀서 맞으면서 오른손으로 과하게 덮어치는 경우
슬라이스	심하게 열려서 맞으면서 과하게 깎아치는 경우
푸시	인아웃 궤도에서 열려서 맞으면서 스윙 패스가 일치하는 경우
풀	아웃인 궤도에서 닫혀서 맞으면서 스윙 패스가 일치하는 경우
풀 슬라이스	페이스는 살짝 닫혔지만 심하게 깍여서 맞는 경우
푸시 훅	페이스가 살짝 열렸지만 심하게 덮여 맞는 경우

구질별 미스샷 원인과 해결방법

결국 미스샷은 과도한 스윙 궤도와 불필요한 힘쓰기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면서 만들어지게 되는데요.

이런 미스샷을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임팩트 시점의 헤드 정렬이 똑바로 되는지 확인을 하고 스윙할 때 불필요한 힘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헤드의 무게에 따라 클럽이 생긴대로 지나가도록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지나가도록 스윙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결과가 나오는데요.

임팩트 순간에 '읏' 하는 힘을 쓰면 몸이 경직되면서 트랜지션이 되다 말아서 스윙 스피드도 떨어지고 헤드가 열려 깍여 맞아 슬라이스가 나게 됩니다. 반대로 슬라이스가 걱정되어 오른손으로 과도하게 돌린다는 생각으로 스윙하게되면 헤드가 심하게 닫히고 덮여 맞아 훅이 나게 되구요.

볼을 스트레이트로 치기 위해서 좋은 연습은 연습장에서 거리 신경쓰지 말고 물흐르듯 릴리즈되는 것만 신경쓰면서 힘 빼고 툭툭 치면서 페이스와 스윙궤도를 똑바로 맞추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짧은 거리부터 똑바로 보내는 연습을 하고나서 조금씩 거리를 늘려가면서 임팩트 타이밍과 영점을 잡아가다보면 풀스윙에도 똑바로 치는 셋업이 만들어 지게 됩니다.

드로우 페이드 치는 방법

간혹 푸시훅, 풀스라이스를 드로우랑 페이드라고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올바른 드로우와 페이드는 볼의 출발은 스트레이트로 시작해서 날아가다가 공이 떨어지면서 살짝 휘는 볼을 얘기하고 좌측으로 살짝 휘면 드로우, 우측으로 살짝 휘면 페이드입니다. 드라이버의 경우 비거리 200m 기준 휘어지는 거리가 20m 안쪽으로는 들어와야 페어웨이를 지킬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죠.

똑바로 스트레이트 구질로 볼을 칠 수 있다면 약간의 어드레스 세팅 변경으로 드로우와 페이드 구질을 만들 수 있는데요.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간단한 방법(김주형 프로 방법)으로 설명을 드리면 스윙은 똑같이 하는데 왼발, 오른발의 위치로 조정하는 것입니다.

본인이 스트레이트로 치는 셋업을 하고 어드레스 한 뒤에 왼발만 뒤로 5cm 빼면서 살짝 열면 페이드 구질이, 오른발을 뒤로 5cm 빼면 드로우 구질이 나오게 됩니다. 주의할 점은 어드레스를 하고 난 다음 마지막에 발의 위치만 변경하는 것인데요. 페이스는 타겟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이 방법을 이용해서 미스샷을 줄여주는 셋업을 하기도 하는데요. 페이드 구질로 치기 때문에 힘이 들어가는 미스를 하면 슬라이스가 나서 미스샷을 줄이기 위해 오른발을 살짝 뒤로 빼서 드로우 셋업을 해서 치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면 과도하게 슬라이스가 나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좌우로 터지지 않는 똑바로 가는 드라이버를 스윙 패스와 페이스 각도를 0도에 가깝게 만들어 연습하시고, 똑바로 치는 걸 기준으로 드로우, 페이드 치는 방법을 적용해서 코스에 따라 원하는대로 공략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드라이버 구질과 원인, 드로우와 페이드 치는 방법 소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