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 라운딩시 퍼팅 거리 계산하는 방법
아직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지만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골프장 개장과 함께 시즌 시작한 지인들 소식들이 들리는데요. 필드 라운딩에서드라이버나 아이언샷도 중요하지만 스코어를 줄이는 핵심은 퍼팅 수를 줄이는 것이라는 건 다들 아실겁니다.
필드에서 퍼팅이 어려운 이유는 스크린 골프에서는 거리와 높이 등을 수치로 알려주지만 필드에서는 본인이 그린의 높낮이와 그린 속도를 감안하여 거리를 판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필드 라운딩 시 퍼팅 거리를 계산하는 방법에 대해서 얘기해 볼까 합니다.
스크린 퍼팅 거리를 필드 기준으로 변환하는 방법
스크린에서 라운딩을 하게 되면 시스템에서 거리와 높낮이를 다 알려주기 때문에 내가 평소에 연습한 거리에 맞는 템포와 백스윙으로 거리를 맞추면 되는데요. 이 때 스크린 경기할 때 주로 설정하는 그린 빠르기를 알고 있는 것이 필드 라운딩에 대입하기 위해 중요합니다.
골프존 설정별 그린 빠르기는 다음과 같은데요.
골프존 그린 설정 | 그린 빠르기 |
보통 | 2.4 m/s |
약간 빠름 | 2.6 m/s |
빠름 | 2.8 m/s |
매우 빠름 | 3.1 m/s |
일반적인 국내 골프장의 경우에는 보통과 약간 빠름 사이인 2.4 m/s ~ 2.6 m/s 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스크린에서 보통이나 약간 빠름으로 설정해서 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여기서 꿀팁하나 말씀드리면, 저는 '매우 빠름' 으로 스크린 골프를 하는데, '매우 빠름' 으로 평소에 스크린을 치게 되면 라운딩에서 좀 더 편하게 계산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필드에서는 보통 걸음수로 계산을 하게 되는데, 그린스피드 2.6m/s 되는 구장에서 3 걸음은 스크린에서 매우 빠름 스피드로 3m 와 같더군요. 보폭이 70cm 되니 실제로는 2m 정도가 되는셈입니다. 이 기준으로 10걸음이라고 하면 스크린 '매우빠름'에서 10m 치던 걸로 생각하고 치면 대충 거리가 잘 맞습니다.
연습 그린에서 평지 거리 테스트
구장에 방문하면 라운딩 전에 해야할 것이 바로 연습 그린에서 그린 스피드에 맞는 거리 테스트입니다. 본인의 3m, 6m, 9m 기준으로 쳤을 때 연습 그린에서 그만큼 거리가 가는지 테스트 하는 건데요.
일단 공을 3개 정도 준비하고, 본인이 생각하는 6m 를 3개 공으로 치고 평균 거리와의 편차를 봅니다. 저의 경우에는 '매우빠름'에 맞춘 거리감이기 때문에 6걸음(4m) 를 스크린 6m 치는 백스윙 기준으로 쳐봅니다.
공 3개의 평균 거리가 내가 생각한 기준과 차이가 나는지 확인해보고, 거리가 더 갔다면 내 기준보다 그린이 빠른 곳, 거리가 덜 갔다면 내 기준보다 그린이 느리다고 파악합니다. 6m를 쳤는데 거리가 60cm 정도 덜 갔다면 나중에 걸음 수에서 10% 더해주고, 반대면 10% 빼주면 됩니다.
걸음 수로 거리 재면서 높낮이 체크하기
볼이 그린에 올라가면 공과 홀까지의 거리를 걸음으로 재면서 주변을 살피는데요. 이 때 중요한 것이 오르막인지 내리막인지 왼쪽이 높은지 오른쪽이 높은지를 파악하면서 공의 궤적을 상상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크린에서는 0.1m 높은 경우 20을 곱해서 2m 정도를 더 치는 것으로 거리 계산을 하셨을 텐데요. 이 기준을 적용하면 눈으로 봤을 때 공과 홀의 끝점을 연결했을때 10cm 당 2m 정도씩 더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 걸음이 70cm 정도니 3걸음 추가하면 되겠지요.
예를 들어 거리는 6걸음인데 높이 차이가 20cm 정도로 보인다면 12걸음이라고 생각해서 스크린 매우빠름 기준 12m 거리로 퍼팅합니다.
각도에 따라 거리도 신경 써야 할까?
높이 만큼 중요한 것이 라이에 따라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에임을 한 경우인데요. 필드에서 3~4 클럽 이상 에이밍 하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홀보다 떨어지게 에임을 하는 경우라면 공의 궤적이 휘어지기 때문에 걸음 수에 홀과 떨어진 에이밍 지점 만큼 거리를 추가해서 퍼팅해야 합니다.
기타 거리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
이외에도 퍼팅 거리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몇 가지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요인 | 그린 스피드 증가 | 그린 스피드 감소 |
기온 | 낮음 (추운 날) | 높음 (더운 날) |
비 | 없음 (건조) | 있음 (습함) |
바람 | 건조한 강풍 | 습한 날씨 |
잔디 상태 | 짧게 컷팅, 롤러 사용 | 길게 자란 잔디 |
그린 습도 | 건조한 상태 | 젖은 상태 |
라운딩 나가보면 새벽 티업하는 경우 전반전에는 그린이 느렸는데, 후반전에는 그린 스피드가 빨라지는 걸 느끼실 수도 있는데요. 이때는 햇빛이 나면서 풀이 마르면서 빨라지게 됩니다. 야간에 풀이 자란 상황에서 그린스피드가 낮보다 느려지기도 하니 홀을 지나면서 그린 속도 변화도 체크를 하시는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필드 라운딩시 퍼팅 거리 계산하는 방법에 대해서 얘기해봤는데요. 필드 라운딩 나가시면 위 내용 참고하셔서 퍼팅 거리를 잘 맞추시면 좋겠습니다. 이상 필드 라운딩시 퍼팅 거리 계산하는 방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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