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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라켓을 장만하다 (Butterfly Korbel + Andro Hexer,Roxon)

kkwaks 2011. 5. 2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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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를 처음 쳤던게 아마 중학교 다닐때였던걸로 기억됩니다.


86 아시안게임과 88 올림픽의 탁구 열풍때문에 탁구장은 항상 자리가 없었던 걸로 기억되는데요 성당 미사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탁구장이 있었는데 중학교 시절에 그 탁구장에서 친구들과 처음 탁구를 쳤던것 같습니다. 


대학입시와 대학교 생활 그리고 직장에 오면서 탁구를 칠 수 있는 시간도 없고 대학가에는 탁구장 보다는 당구장이 더 많다보니 탁구를 칠 수 있는 기회도 사라졌었는데요 작년에 창의적인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T/F를 하면서 다시 탁구를 치게 되었습니다. 사무실에 탁구대가 있었거든요 ^^


탁구를 1년 가까이 동료들과 치게 되면서 처음에는 어설프다가 점점 늘기 시작해서 이제는 스핀도 걸면서 치다보니 문득 더 좋은 라켓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서 이것저것 알아보다 라켓을 장만하기에 이릅니다.



목판은 유명한 Butterfly Korbel 입니다. 5겹 합판인데 목판 자체가 탄성은 경쾌하지만 묵직한 느낌입니다.

아직 그립은 안 감은 상태인데 살짝 제 손에는 얇은 느낌이 나서 감아야 할 것 같네요



포 사이드 러버는 Andro 의 Roxon 입니다. 스핀능력도 좋지만 무엇보다 탄성이 좋으니 볼 스피드가 빨라서 더욱 공격적인 드라이브가 가능합니다. 받는 상대방의 표현을 빌리자면 바운드 후에 탱탱볼처럼 공이 튄다고 합니다.



백 사이드는 Andro의 Hexer 러버인데요 스핀 성능이 정말 좋습니다. 커트나 서비스에서 위력을 보여줍니다. 큰 힘 들이지 않고도 공이 휘어지는 게 보일 정도입니다.



새 라켓으로 처음 치던 느낌을 잊을 수가 없는데요
치는 사람은 그대로인데 볼의 스피드와 스핀이 가공할만하게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탄성도 좋아지고 스핀도 좋아져서 처음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적응하고 나니 상대가 받기 어려운 구질의 공이 양산되는 걸 보면서 장비가 좋다고 잘 치는 건 아니지만 장비가 좋고 봐야겠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그동안 사용하던 챔피언 완제품 라켓이 같은 볼을 치기위해서 얼마나 더 힘이 들어가고 스핀을 걸어야 하는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새 라켓과 같은 그런 볼이 나오지도 않습니다.

목판은 문제 없으면 평생 칠 수 있고 러버도 2~3년은 사용가능하니 탁구 좋아하시거나 좀 열심히 치고자 하시는 분들은 라켓에 투자하시고 적응하시면 본인의 실력도 한층 업그레이드 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탁구 라켓 장만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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