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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로 예전 분위기를 잃어가는 속초 대포항

낭만꽉스 2012. 10. 4.

추석전 속초 가족여행에서 언제나 기분좋게 들르던 대포항에 다녀왔는데

주차장 위치도 바뀌어 있고 대포항 인근은 온통 공사중이더군요


새우튀김집도 안보입니다. 아뿔싸!!



난전 입구에 줄지어 있던 새우튀김 집은 공사장 중간으로 이동하여 먼지를 뒤짚어 쓰고 있고

난전들은 대포항 저 끝에 있는 주차장에 임시로 모여 있는데 너무 실망하고 돌아왔습니다.


공사는 내년 여름쯤에나 끝날 거 같다고 그러시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항상 가던 새우튀김집을 갔지만 새우튀김도 예전처럼 맛있지 않고

난전도 한참을 걸어가서 보니 예전 느낌도 나지않고 어수선한 분위기더군요



대포항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는 대포항이 가지는 분위기때문인걸 모르는 걸까요?


항구 주위로 새건물 올리고 난전이 들어가면 그게 난전일까요?


대포항 입구에 줄지어 있어서 들어갈때 나올때 찾게되던 새우튀김집과

허름하지만 정이 넘치던 난전에서 회에 소주를 기울이던 예전 분위기는 앞으로는 못 볼거 같네요


대포항의 공사장 모습을 보면서 예전 분위기를 살리는 개발은 할 수 없었는지 물어보고 싶네요

전 아무래도 현대식 건물이 들어선 대포항을 다시 찾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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