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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유모차를 2인승 유모차로 바꿔주는 Junior Rider X

낭만꽉스 2013. 2. 6.

2인승 유모차를 양도하고 나서 둘째가 쓸 잉글레시아나 스위프트 유모차를 구입했는데 외출시에 둘째를 태울라 치면 첫째도 타겠다고 난리가 납니다. 첫째가 탈 유모차를 추가로 사기도 애매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 까 하다가 일반 유모차에 장착해서 한 명을 더 태울 수 있는 제품이 있어서 소개드릴까 합니다.


바로 Junior Rider X 입니다.


온라인 샵에서 많이 판매를 하고 있는데 어떤 곳은 2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에 파는 곳도 있으니 최저가로 잘 찾아서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제품 박스입니다. 위에 있는 보드와 바퀴, 연결장치들이 있고 아래 박스는 의자와 보드 연결장치가 들어 있습니다. 어차피 따로는 못 쓰는데 왜 박스를 분리했는지 잘 모르겠네요



아래 보시는 것과 같이 기존 유모차에 바퀴달린 보드를 연결하여 그 위에 좌석을 설치하는 형태입니다.

유모차의 종류에 따라 연결 부위 어댑터를 바꿀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여러 회사, 여러 모델에 맞춰서 사용가능합니다.


다만 구입전에 사용하시는 유모차가 호환되는 모델인지 먼저 확인하실 필요는 있습니다. 저희 유모차가 잉글레시아나 스위프트인데 호환된다고 확인했지만 장착하면서 좀 아쉬운 점이 있었거든요


제품 설명에는 15개월 이상 25kg 미만의 아이의 탑승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두 개의 박스의 내용물으 모두 꺼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안장과 바퀴달린 보드 그리고 여러 연결 장치와 볼트 너트, 그리고 공구들도 들어 있습니다.


너트를 돌릴 수 있는 공구와 드라이버가 같이 들어 있긴 하지만 그걸로 조립하다보니 성격 나오더군요 조립하실때 필요한 공구는 미리미리 꺼내서 사용하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보드는 아래처럼 바퀴가 장착된 상태로 들어 있는데 보드 윗면은 사포재질로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바퀴는 인라인 스케이트에서 볼법한 우레탄 바퀴인데 돌 때마다 불빛이 나오더군요



좌석을 설치하고 장착을 위하여 연결부분을 조립한 상태입니다.

이제 대충 감이 오시죠? 앞에 있는 연결 부위를 유모차에 끼우기만 하면 장착 끝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높이를 대보지 않고 조립했다가 다시 다 분해하고 재조립을 해야 했다는...

설명서만 보고 하지 마시고 보유하고 계신 유모차와 수평이 맞는지 잘 대보고 조립하시기 바랍니다.



잉글레시아나 스위프트에 장착한 사진입니다.

같은 모델이신 경우 아래 체결 높이를 보고 조립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까 깔끔하게 조립이 안되었다고 말씀 드렸는데 아래처럼 맨 아래에 장착하기 위해서 문제가 있더군요

중간에 보드랑 연결하는 너트가 튀어 나온 부분에 맞춰서 조립하면 폭이 너무 넓어서 장착이 안되는 문제가 있어서 어댑터 폭을 줄이기 위해 안쪽으로 더 밀어 넣어서 조립해야 되더군요 최대한 밀어 넣어서 폭을 줄였지만 장착하고 탈착할 때 폭이 걸려서 좀 요령이 필요합니다


왜 쉬운 윗칸에 맞춰서 설치 안했냐면 보드가 지면과 수평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드가 지면과 수평이 되면 앞에 유모차에 아이가 타고 있지 않아도 보드가 뒤로 넘어간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위로 장착하게 되면 보드 앞이 살짝 들리게 되는데 그럼 안정성이 좀 떨어지더군요 그래서 수평 유지를 위해 가장 아래 프레임에 장착하게 만들었습니다.



잘 보심면 사선으로 내려오는 프레임 사이에 딱 맞게 유격이 없는 걸 보실 수 있는데요 그래서 장착하거나 탈착할 때 요령이 필요합니다.



대신 보드가 지면과 정확히 수평이 이루어 지면서 안정성은 좋습니다.



아래는 실제 장착하고 아이들을 태워 본 모습입니다.

첫째가 40개월 정도 되었는데 다리가 접힐 정도로 의자가 낮을 걸 볼 수 있습니다. 의자가 5~10cm 높았다면 다리도 펴고 앉고 시야도 더 확보될 수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좀 남는군하지만 유모차 추가 구입 없이 첫째와 둘째를 같이 태울 수 있는 장점이 아쉬운 부분들을 살짝 가려주는 것 같습니다.


처음 장착해서 태우고 다니면 스텝이 자꾸 걸리는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 조금 사용하다보면 금방 적응 되는 것 같습니다.



쌍둥이는 서로 뒤에 탄다고 싸울 듯 하고 첫째와 둘째가 나이 차이가 있는 아이들을 키우시는 부모님들에게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가 너무 큰 경우에 오히려 안 타니만 못할 정도로 작기 때문에 첫째가 탈 수 있는 정도는 30~50 개월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이상 기존 유모차를 2인용으로 바꿔주는 Junior Rider X 제품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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