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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bble #4 페블 스마트워치의 아쉬운점 7가지

낭만꽉스 2013. 4. 12.

이번 포스팅에서는 2주 정도 페블 스마트워치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 얘기해볼까 합니다. 페블 개봉,설정,기능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2013/04/04 - Pebble #1 페블 스마트워치 개봉기

2013/04/05 - Pebble #2 페블 스마트워치 설정하기

2013/04/11 - Pebble #3 페블 스마트워치의 기능들



1. 한글 미지원


Unicode 를 사용하긴 하지만 한글 폰트 미지원으로 모든 한글이 네모로 나옵니다. 현재 영어권과 유럽지역 일부만 지원되는 것 같습니다. SDK 가 공개가 되었으면 뜯어보기라도 할텐데 아직이고 향후 지원은 되겠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언제까지 지원하겠다는 얘기는 없기 때문에 현재 상태로 페블에서 메세지를 확인하거나 음악을 바꿀때 노래 제목을 읽을 수 없는 상황이라 좀 답답하네요  


  


2. 볼륨 조절 미지원


Music 메뉴에서는 현재 재생중인 노래 제목과 가수를 확인하고 재생/일시정지, 이전곡, 다음곡 기능을 지원하는데요 필요한 기능중에 하나인 볼륨조절 기능이 없습니다.  다음곡 넘기기 보다는 볼륨조절을 더 많이 사용하는데 볼륨 조절을 기본 기능으로 두고 이전곡 다음곡은 더블 클릭으로 개선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배터리 잔량 체크 및 충전 경고 미지원


페블은 배터리 부족 경고 없이 그냥 꺼져 버립니다. 향후 기능 개선이 되긴 하겠지만 배터리가 얼마나 남았는지 보여주지 않는 건 불편하네요 화면이 작아서 화면 안에 넣기 어려우면 메뉴로 따로 빼서 배터리를 확인할 수 있게 해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현재 배터리 인디케이터는 충전시에 번개표시가 나오고 완충되면 번개 표시가 없어지는 정도로만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짧은 배터리 수명


페블 사이트 설명에는 완충시 7+ day 라고 하는데 이번주 월요일날 완충하고 목요일날 꺼졌으니 3~4일 정도 사용하는 셈이네요 잘 때도 켜놔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주 5일은 사용할 수 있어야 일상 생활용 시계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5. 블루투스 재연결 확인의 귀찮음


블루투스 연결 거리가 10m 정도 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두고 회의나 화장실을 다녀오면 연결이 끊기고 돌아오면 스마트폰에 다시 연결할 것인지를 물어보는 메세지가 뜹니다. 자동으로 다시 연결하면 좋겠으나 아무래도 이건 애플 정책상 안될 거 같으니 계속 이렇게 사용해야 된다면 좀 불편하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무시/허용 중에 허용을 선택하면 페블 App 을 띄우도록 되어 있어서 더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도 있는 것 같네요 



6. 제공되는 시계 디자인이 많지 않음


현재 제공되는 시계 디자인은 디폴트 시계 3개와 추가 설치 가능한 11개가 전부입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다 보니 저의 경우에도14개 중에 3개 정도만 맘에 들던데요. 페블의 장점중의 하나가 여러가지 시계 디자인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인데 그런면에서도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아직 페블 SDK가 공개되지 않아서 개발자들이 아직 손을 못대고 있는 이유가 가장 클 거 같습니다.  



7. SDK 미공개 그리고 페블 앱 마켓


페블 포럼 사이트에는 4월에 SDK가 공개될거라 했는데 아직인 걸 보면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SDK가 공개되고 여러 개발자들이 앱을 만들고 공유하게 되면 지금 보다 훨씬 더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가능하다면 페블 앱 마켓을 만들어서 개발자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에코시스템을 만들어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까지 페블 스마트워치의 문제점에 대해서 정리해봤는데요


1년에 가까운 시간을 기다려서 받은 거 치고는 좀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초기에 소개 동영상에서 보여준 기능도 아직 지원 안되는게 많구요. 제품을 판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입해서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기능 지원이라던가 개선등을 해주어야 하는데 크라우드펀딩 통해 예상보다 많은 물량이 주문되면서 아무래도 프로세스나 경험이 없는 스타트업에서 커버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아무튼 선주문 수량에 대해 빨리 배송을 마치고 SDK 공개와 더불어 약속했던 여러 기능들을 제공해 주길 기대해 봅니다. 무엇보다 한글 지원은 ASAP으로 지원 해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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