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프로에 레오폴드 700R 기계식 키보드 사용하기
예전에 맥북에서 애플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용할 때는 하루에 1~2시간 정도만 작업을 해서 몰랐었는데, 맥북으로 업무를 하고부터는 종일 타자를 치다보니 피로감이 상당히 느껴지더군요. 슬림형 키보드에서는 잘 느낄 수 없는 쫄깃한 맛이 있는 애플 키보드지만 그래도 윈도우 환경에서 줄곧 사용하던 기계식키보드의 키감과는 비교할 수가 없네요.
그래서 맥을 지원하는 기계식 키보드를 찾아봤지만 - 물론 좋은 제품은 있었으나 비용이 만만찮아서 포기- 마땅한 제품이 없어서 기존에 윈도우 노트북에서 사용하던 레오폴드 700R을 들고와서 연결해 보았습니다. 제조사에서는 맥OS 지원은 안되는 것으로 나와있기 때문에 될지 안될지는 확실하지 않아서 일단 가져와서 연결해보는 걸로 했습니다.
일단 연결하고 나서 테스트를 해보니 레오폴드 700R의 윈도우키가 맥에서 Command 키로 인식되더군요 그래서 keyremap4macbook을 이용해서 오른쪽 Command 키를 Command+Space로 매핑하는 것 세팅을 했으니 일단 반은 성공입니다. 하지만 오른쪽 Alt 를 매핑하고 싶었지만 keyremap4macbook으로는 불가능 한 것 같네요. 사실 페러럴즈-윈도우즈에서 한영키와 한자키를 바로 인식하기를 바랬으나 그렇게 되지도 않더군요. 다만 페러럴즈로 실행한 윈도우즈에서 기존 애플 키보드를 사용했을 때 키가 없어서 사용 못하던 Delete, Home/End, Page Up/Page Down 키가 사용 가능해지니 아무래도 더 편리해 진 느낌은 있네요
다만 한/영 변환을 하기 위해서 기존에 macbind.exe 를 이용해서 매핑을 통해 사용하는 건 그대로라서 0.5초 정도의 딜레이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레오폴드 키보드로 교체하고 나니 왼쪽 Ctrl 키의 반응이 좀 달라졌는데 Mac OS 에서는 기존 맥 control 키 처럼 방향키와 함께 작업영역을 전환하는 건 기존대로 되고 페러럴즈-윈도우즈에서 파워포인트 사용시 Ctrl + 방향키를 이용하여 미세조정하는게 가능하더군요. 스토리보드 작성하면서 쓸 일이 많은데 안되어서 답답했었거든요
최근에 레오폴드에서 나온 미니 키보드인 660M 모델의 경우에 딥스위치를 이용해서 키 매핑을 바꿀 수 있다고 하니 스페이스 바 양 옆으로 윈도우 키를 매핑해서 사용하면 훨씬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상 맥북프로에 레오폴드 700R 연결해서 사용하기였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