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역서 오파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출간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책 번역 작업이 2차 교정과 리뷰를 마치고 곧 출간한다는 연락이 왔네요. 처음으로 도전해 본 일이라서 정말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함께 어떻게 하면 잘 읽히는 책으로 번역을 할까를 고민 많이 하면서 작업했던 기억이 납니다. 진부한 얘기지만, 영어를 한글로 번역하면서 제일 신경 쓰였던 건 바로 한글로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하는 것이었는데요. 맞춤법이라던가 외래어의 한글 표현 등이 긴가민가 한 것들을 찾아보느라 그동안 잘 보지 않던 국어사전을 많이 찾아보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내용이 이해하는 것과는 별개로 완전한 의미가 전달되는 잘 읽히는 한글로 번역한다는 것은 또 다른 일이라는 걸 새삼느끼면서, 동시 통역을 하는 통역사 분들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아무튼 처음이라 페이지가 적은 책이면서 제가 관심있고 잘 할 수 있는 분야인 웹 프로그래밍에 관련된 책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책 소개를 잠깐 해드리면 오파 언어는 자바스크립트 기반으로 하나의 코드로 클라이언트와 서버 개발이 가능하고 HTML5,CSS3 및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의 호환, 그리고 node.js나 몽고DB의 개발도 오파로 개발하게 되면 표준 코드로 컴파일되게 됩니다. 어쩌면 빠르게 아이디어를 구체화해야하는 스타트업이나 신사업 개발하는 곳에서 사용하면 좋은 웹 개발 플랫폼이라고 생각됩니다.
책 번역 하는 동안에는 느끼지 못했는데 실제 출간되는 책이 출판사 홈페이지에 등록되는 걸 보니 뭔가 남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뿌듯하게 느껴지네요.
출판사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www.acornpub.co.kr/book/opa
책 살 때 자주 이용하는 인터파크 도서에 제가 번역한 책이 올라온 걸 보는 것도 기분이 묘하니 좋구요. 번역서가 올라와도 기분 좋은데 직접 쓴 책이 출간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다음 번역할 책으로 평소에 관심있던 Data Visualization with D3.js 라는 책을 골랐는데, 처음이 어렵지 한 번 해봤으니 더 잘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드는군요. 이번 책도 개발자들이 좀 더 읽기 편하고 잘 이해되는 책이 되도록 잘 해보겠습니다. 첫 번역서 오파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출간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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