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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에 있던 결절종 파열로 인한 자연 치료

낭만꽉스 2014. 1. 15.

5년 전쯤인가 손목에서 자라나고 있던 결절종(물혹)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괜찮겠거니 했는데 점점 커지면서 손목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지는 것때문에 1년에 한번씩은 정형외과에 가서 주사기로 물 빼는 시술을 해왔습니다. 최근에는 다행히 크기가 그리 커지지 않고 아래 그림에서 보이는 것 정도의 크기를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일상생활에서 특별히 불편한 건 없었는데 손목을 돌린다던가 하는 동작에서 압박감과 이물감으로 불편함은 약간 있었습니다. 그렇다보니 평상시에 가끔씩 물혹을 좌우로 민다던가 돌린다거나 하는 걸 습관적으로 하곤했는데요 지난 주말에 이 결절종이 파열되었습니다. 


만지작거리다가 뚝 하는 느낌과 함께 쇼크증상(열오름, 식은땀, 현기증)이 나타나면서 결국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는데요. 내부를 볼 수는 없지만 결절종 파열로 인한 쇼크인 것 같다고 당장 수술할 건 아니고 경과를 보고 다시 커지고 불편하게 되면 다시 병원에 가는 것으로 했습니다. 원래는 아래 그림처럼 관절경 수술이나 절개해서 결절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통해 제거를 하게 되는데 수술후에는 흉터가 남기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다면 병원에서도 수술을 권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자연적으로 파열되어 지금은 크기가 원래크기의 1/5 정도로 작아져서 잘 찾아야 확인이 가능하고 예전처럼 손목을 구부렸을 때 튀어나와 보였는데 지금은 예전에 손목 라인이 살아났네요. 결절종이라는게 수술을 해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파열되어도 재발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완치되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뭐랄까 시원한 느낌은 있습니다. 아직은 파열로 인해서 주사기로 물 뺐을때와 비슷하게 뻐근한 느낌이 아직 있는데요. 좋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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