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아웃도어를 위한 노벨뷰 블루투스 헤드폰 NVH100 사용기

kkwaks 2014. 2. 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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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아이폰 시절부터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들을 때는 블루투스 헤드폰을 애용해 왔는데요. 아무래도 개인적으로 음질의 아쉬움 보다 선없는 자유로움이 더 좋았던게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출시되는 블루투스 헤드폰에는 원음에 가깝게 재생해주는 APT-X 코덱을 탑재하여 음질까지도 유선음질의 퀄리티를 따라잡고 있는데요.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는 어느쪽을 포기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제품들을 많이 찾아 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헤드폰은 APT-X 코덱을 탑재한 좋은  스펙, 착한 가격 노벨뷰 블루투스 헤드폰 NVH100입니다.



스펙을 살펴보면 어디하나 빠짐없는 스펙입니다. 


- 블루투스 4.0 및 핸즈프리 기능

- APT-X, ACC  코덱 지원

-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

- 유선으로도 사용 가능(케이블 제공)


등등입니다. 



내용물을 살펴보면 NVH100 헤드폰과 사용설명서, 그리고 유선 연결 케이블과 충전 케이블입니다. 충전케이블은 마이크로 5핀 USB이니 기존의 케이블로도 충전가능합니다. 유선 연결 케이블도 금도금에 꼬임 방지 케이블인게 눈에 띄네요



보관이 용이하도록 헤드폰 좌우가 접히면서 아래 사진처럼 접히게 됩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헤드폰 헤드밴드 사이즈 조절을 이어컵이 움직여서 하기 때문에 접을 때 사이즈 조절를 바꾸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좋다~



헤드폰을 펼치면 아래와 같은 모양입니다. 재질은 스텔스 재질이라 지문 자국이나 기스에는 강한 편이지만 기름에는 취약해서 특히 피지분비가 활발한 모공을 가지신 분들의 경우 얼굴에 닿으면 번뜩거리니 착용시 주의하시길.



블루투스 헤드폰에 핸드프리, 노이즈캔슬링 까지 많은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헤드폰이지만 버튼은 생각보다 적고 사용이 복잡하지 않는데요. 기능키는 거의 왼쪽 이어컵쪽에 모여 있고 ANC(액티브노이즈캔슬링) 스위치만 오른쪽에 있습니다. 


왼쪽 이어컵의 버튼부터 설명드리면 전화기 아이콘이 그려진 버튼이 멀티 버튼으로 음악 재생/일시정지 및 통화 기능 등을 담당합니다. 상태에 따라 다른 기능이라서 설명서를 한 번 보시는게 좋겠습니다. 파워스위치와 페어링 버튼은 손이 잘 안 닿도록 되어 있는데요. 특히 파워 온/오프가 스위치 형태로 되어 있어서 정말 편하더군요. 기존에 사용하던 블루투스 헤드폰들이 공통적으로 3초 이상 누르고 있어야 온/오프가 되어 답답하게 느꼈는데 스위치로 되어 있으니 온/오프가 훨씬 빠르면서도 실수로 끄거나 할 문제도 없고 말이죠.


페어링 버튼 옆에는 마이크로 5핀 USB 단자로 충전되는 동안 적색 LED가 켜지고 충전 완료되면 꺼집니다. 헤드폰이 동작할 때는 청색 LED 가 켜져있거나 점등되니 참고하세요. 멀티버튼 아래쪽으로는 유선 케이블 연결 단자가 있습니다. 3.5mm 케이블로 꼬임 방지 케이블이 제품안에 동봉되어 있습니다. 다만 핸드프리 헤드셋인데 유선 케이블에는 마이크와 리모콘이 빠져 있더군요. 유선 케이블에도 마이크와 리모콘이 달려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왼쪽 이어컵 반대편에는 볼륨조절 버튼과 마이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볼륨조절 버튼을 2초간 누르면 다음곡/이전곡 기능을 하는 멀티 버튼입니다. 마이크 기능은 기존에 사용하던 크리에이티브 WP-350보다는 월등히 좋은 것 같습니다. 기존에는 핸즈프리 통화시 상대방이 잘 못알아 듣는 경우가 많았는데 노벨뷰 NVH100 으로 통화를 하니 그런 불평이 없어졌다는. 



왼쪽 이어컵쪽에 케이블을 연결하여 헤드폰 배터리가 없을 때에도 음악을 들을 수가 있습니다. 배터리 충전을 잘 챙기는 편이지만 충전이 안되어서 출퇴근길 중간에 헤드폰이 꺼지게 되면 참 적적하게 되는 관계로 항상 예비 이어폰을 가방에 넣고 다녔는데 이젠 그럴 필요 없이 케이블만 챙기면 될 것 같습니다. 



오른쪽 이어컵에는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스위치만 있는데요. 스위치를 켜면 전체적으로 돌비를 건 듯한 사운드(약간 먹먹해지는)로 바뀝니다. 주변 소음에 대응해서 잡음을 덜 들리도록 하는 기능일텐데 그렇게 확연히 주변 잡음이 안들린다는 느낌은 없는 것 같네요. 기본적으로 이어컵이 귀를 완전히 가리는 차음형이기 때문에 주변 소음이 음악을 듣는데 그리 방해가 되는 편은 아닙니다. 확실히 ANC 스위치를 끄니 해상도도 높아지고 댐핑감도 살아나네요. 전 ANC 기능은 안 쓰는 걸로.



이어컵은 소프트한 재질로 귀가 안쪽으로 쏙 들어가는 스타일이라 귀가 눌리거나 해서 아프거나 하진 않습니다. 헤어밴드 탄력도 적당해서 출퇴근 오가며 4시간씩 착용하고 듣고 있는데 그리 불편한 감은 없습니다. 대충 2시간 정도 사용하면 한 번은 벗어주시는게 귀 연골 변형 방지상 좋을 것 같습니다. 



헤어 밴드의 조절은 이어컵이 안쪽에서 움직이는 형태로 되어 있어서 헤드폰을 접거나 할 때도 영향이 없게 되어 있습니다. 대신 이어폰 사이즈 조절 범위가 살짝 좁으니 참고하세요. 머리가 큰 편인 저도 최대 사이즈에서 양쪽 모두 2칸 정도 줄여서 사용하니 머리가 크신 분들도 쫄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좀처럼 올리지 않는 착용샷 한 번 올려봅니다. 몹쓸 얼굴이라 헤드폰만 보여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귀를 덮는 형태지만 에그형으로 생기고 헤어밴드도 두상 굴곡을 따라 잘 밀착하고 있어서 너무 거대해보이진 않습니다. 무게는 254g 이라 가벼운 편은 아니지만 무게감이 들거나 하진 않습니다. 일주일 정도 출퇴근 길에 사용하고 있는데 목에 부담가진 않네요. 너무 조이는 편도 아니고 그렇다고 헐정하지도 아즌  같진 않은 딱 적당한 탄력입니다. 헤드 밴드의 탄성이 좋아서 이리 저리 비틀어도 문제 없네요.



마지막으로 헤드폰 스타일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베이스가 부스트 되니 밸런스를 가지고 있는데요, 닥터 드레 헤드폰 같은 스타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부분에는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일반적으로 외부에서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을 경우에 주변 소음이 저대역 소리가 많기 때문에 간섭으로  베이스가 사라진 소리가 들리게 됩니다. 그래서 대중교통 이용과 걸으면서 사용이 많은 분의  경우에는 베이스 부스트된 헤드폰이 더 적합한데요. 노벨뷰 NVH100은 이런 부분에 적합한, 외부에서 음악을 들을 때에도 베이스가 음역대가 살아있는 사운드를 즐기실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다 보니 반대의 경우에는 문제가 있는데요. 조용한 실내에서 들을 경우에는 베이스가 과하다 싶게 느껴지게 됩니다. 이럴때는 뮤직 플레이어의 EQ를 조절(갤럭시 안드로이드  폰 기준)해서 들으시면 더 나은 사운드로 감상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래는 제가 조용한 사무실에서 테스트 하면서 조절해본 이퀄라이저 세팅입니다. 베이스를 줄이고 트레블과 미들을 올리는 형태로 조절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실내와 야외를 동시 지원할 수 있도록  베이스 부스트 스위치가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필요에 따라 베이스 강조 기능을 켰다 껏다 할 수 있도록 말이죠. 아쉽긴 하지만 욕심은 금물.


지금까지 노벨뷰 NVH100 아웃도어 블루투스 헤드폰 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이정도 가격대에 노이즈 캔슬링까지 지원되는 APT-X 지원 헤드폰이라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가격대 성능비를 내주는 제품이 아닐까합니다. 특히 국내에서 인기있는 베이스부스트형이라서 반응이 괜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노벨뷰 홈페이지에서 59,000원에 판매중이니 자세한 제품 사양은 제조사 쇼핑몰을 참고하시길. 

http://www.novelview.co.kr/shop/goods.php?IDX=224&GCODE=7b791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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