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맡겨도 안심되는 의정부 금오동 블럭방 해피브릭
오늘은 아이들 데리고 자주 가는 블럭방인 해피브릭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10시간 타임을 갱신하면서 계속 다니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아이들을 대해주셔서 아이들을 맡기고 잠깐 일을 보거나 장을 보거나 할 수 있어서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너무 어린 아이들을 맡기는 건 좀 그렇지만 말이 잘 통하는 6살 이상인 경우라면 잠깐동안 아이들을 맡겨놔도 안심이 되네요. 위치는 경전철 경기도북부청사역 바로 앞에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블럭방 해피브릭입니다.
방학이나 휴일에는 오전 11:00 오픈이고 평일에는 13:00 오픈이니, 닫는 시간은 저녁 8시네요. 가실 분들은 영업시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 크지 않은 공간에 10개 좀 넘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고 한 켠에는 만든 레고들을 전시하는 곳이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레고를 분리하는 작업을 계속 하고 계시더군요.
블럭방 입구쪽에는 부모님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커피도 주문 가능합니다. 여성 잡지나 레고관련 책들이 비치되어 있어서 심심하진 않습니다. 전 내머리사용법 ver2.0이 있길래 앉은 자리에서 다 읽고 나왔습니다.
입구에 있는 안내 데스크입니다. 결제도 하고 아이들 간식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포인트를 구입하셨다면 간식도 포인트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이용 요금은 시간제로 결제할 수도 있고 시간당 계산할 수도 있습니다. 블럭방 오게되면 2~3시간은 훌쩍 가기때문에 정액권을 끊는게 훨씬 경제적입니다. 올 때마다 10시간씩 갱신했는데, 이번에 보니 둘이서 3시간 넘게 하다보니 10시간 하면 금방 다 소진되더군요. 다음에는 20시간을 끊어야 겠습니다.
간식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젤리나,머핀, 음료수등이 준비되어 있어서 굳이 간식 준비 안해오셔도 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간식은 블럭 조립하는 곳에서는 먹을 수 없습니다.
블럭방에 오면 가장 먼저 해야하는 일은 손씻기입니다. 아이들한테 맞도록 낮은 세면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조립할 레고를 고릅니다. 올인원 PC에서 레고를 선택하면 되는데, 전시중이거나 해체중인 레고를 제외하고 해체가 완료된 레고만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실제 레고 개수에 비해서 할 수 있는 레고가 많지는 않네요. 레고를 완성하면 3일 정도 전시해주는데 아이들이 뿌듯해하면서 좋아하더군요.
각자 고른 레고를 조립하기 시작했습니다. 화장실도 안가고 미동도 없이 3시간 동안을 레고 3개씩 하는 걸 보면 아이들의 집중력도 대단한 건지 아니면 레고가 대단한건지, 잠깐씩 안되는 거 봐주는 거 말고는 자기들이 직접하려고 하는 걸 보니 대견스럽기도 하고 그렇네요.
아이들이 조립을 시작하고 이곳저곳 전시된 걸 둘어보니 저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새록새록. 블럭방에 어울리게 크리스마스 트리도 레고로 만드셨네요.
창가에 전시되어 있는 런던 브릿지입니다.
호빗부터 스타워즈까지 레고 캐릭터들이 모여 있네요. 흠 장식장이 탐이 납니다.
쥬라기 월드 케이지도 전시가 되어 있네요.
폭스바겐 버스만 해도 난이도가 꽤 있어보이네요.
레고 프렌드 대관람차군요.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대세는 스타워즈!!. 밀레니엄 팔콘 호입니다. 오~ 츄이!!
블랙 스톰트루퍼와 타이파이터입니다.
한켠에는 클래식 레고를 가지고 원하는 걸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좀 크면 설명서 보고 만드는 것 말고 만들고 싶은 걸 레고를 이용해서 만드는 걸 해보도록 하고 싶네요.
드디어 아이들이 만든 레고가 전시되었습니다. 1개당 대충 1시간씩 걸려서 만든 작품들 입니다. 우선 7살 첫째의 작품들. 레고 프렌트랑 스타워즈랑 이것저것 종류별로 했네요.
6살 둘째가 만든 레고입니다. 하나 더 만들었는데 아직 전시는 안되었네요.
요즘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는데, 이런날 아이들과 블럭방에서 같이 어려운 레고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이상 의정부 금오동 블럭방 해피브릭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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