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태구이 생각날 때 집에서 간단하게 해먹는 황태채구이
요즘 호프집을 가보면 먹태 안주가 인기인데요. 황태를 만들다가 얼지 못해서 속은 노릇하고 껍질은 거무스르해진 걸 먹태라고 합니다. 이 먹태를 구워서 찢은 다음 청양 고추 소스에 찍어먹으면 계속계속 손이 가는 맥주를 부르는 안주인 먹태구이입니다. 집에서 먹태를 사다가 구워 드시는 분들도 있을 정도로 있을 정도로 인기있는 맥주 안주인데요.
저는 집에서 먹태 생각나면 해먹는게 바로 황태채 구이입니다. 마트에 가시면 황태국을 끓일 수 있는 황태를 찢어서 파는 황태채가 있는데요. 국물 낼 때 쓰는 용으로 집 냉동실에 있을 겁니다. 이미 찢어져 있어서 편하고 실제로 구워보면 먹태처럼 바삭하고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드는 건 간단합니다. 프라이팬을 달군다음 황태채를 먹을 만큼 올려놓고 굽습니다. 찢기 전에 먹태나 황태라면 석쇠를 이용해서 구우면 되지만 이미 찢어진 황태채는 프라이팬을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잘 보면서 겉만 바삭해 지도록 잘 돌려가면서 굽는 게 포인트 입니다. 황태채는 얇기 때문에 올려 놓고 방치하면 다 타버리니 중불로 구우시는 것도 좋습니다.
겉을 바삭하게 구우면 아래처럼 처음 식감은 바삭하고 씹으면 쫄깃한 식감의 황태채구이가 만들어 집니다.
먹태구이나 황태채구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소스입니다. 마요네즈를 베이스로 간장은 마요네즈를 살짝 적실 정도로만 넣습니다. 거기에 청양고추를 잘라서 넣는데, 하나씩 얹어서 드실려면 좀 크게 썰면 되고 매운걸 못드시면 잘게 다져서 넣으시면 됩니다. 이렇게 만들게 되면 고소하면서도 짭조름하고 매콤한 소스가 만들어집니다. 어찌 보면 이 소스때문에 먹태를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조합이 기가 막힙니다.
잘 구워진 황태채에 청양고추 소스까지 곁들이면 집에서 부담없이 즐기는 맥주안주 완성.
계속 계속 손이가고 맥주를 부르기 때문에 간단하게 시작해서 과음을 할 수 있다는 점만 주의하시면 되겠습니다. 먹태구이 생각날 때 집에서 간단하게 해먹는 맥주안주 황태채구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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