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여자분들 중에 기타 치시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바디 사이즈가 작은 OM 바디 기타가 인기가 많아졌지만 사실 예전에는 거의 드레드넛 방식의 기타 한 종류를 선호했었지요. 바디가 작기때문에 연주의 편리함은 있지만 앰프 연결하지 않고 연주를 하면 소리가 좀 작고 풍성하지는 않거든요. 아무튼 13년 된 콜트 기타가 소리가 좀 작고 답답해진거 같아서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다녀오는 김에 브릿지와 브릿지 핀도 교체했습니다. 확실히 수리하고나니 소리도 커지고 또랑또랑해졌네요.



탑솔리드로 10여전 전에 30만원 이상하던 모델이라 나름 중급입니다. 지금은 값비싼 국산 수제 기타였다는.



피쉬맨 프리앰프도 달려있어서 녹음시에도 편하고 가끔씩 앰프에 연결해야할 때 요긴하게 사용했지요. 소리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습니다.



헤드머신은 원래 검정색이었는데 하나가 고장이 나서 자개 스타일 헤드머신으로 제가 직접 교체했습니다. 원래는 은장에 검정색 줄감개였는데 골드에 자개로 바꿨더니 훨씬 더 고급스러워졌네요. 이제 웬만한 수리는 직접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 병원에서의 진단은 사운드홀쪽 배가 들어가서 습도관리를 받고 왔는데, 다시 한번 습도관리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습도 조절만 해줘도 기타가 정상으로 돌아온다는 것도 신기하기도 하구요. 


병원 간김에 브릿지도 본으로 다시 셋팅하고 핀도 터스크 핀으로 교체했습니다. 예전에 브릿지를 교체하면서 사이즈에 안 맞는 짧은 브릿지였는데 사이즈에 딱 맞는 브릿지로 교체하니 소리도 소리지만 보기에도 좋네요. 검정 브릿지 핀도 뭔가 달라 보인다는.

 



제법 나이가 든 기타이고 생활 기스도 많이 나 있긴 하지만 계속 수리하고 정성을 들이면 계속 좋은 소리를 내어주는 것 같아서 좋네요. 뭔가 소파 한 켠에 올려놨는데 고즈넉하니 좋아 보이네요.  앞으로도 쭉 잘 관리하면서 사용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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