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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풍선 안전하고 조용하게 처리하기

낭만꽉스 2010. 1. 31.
어제는 우리 준혁이의 100일 잔치가 있었습니다.
가족들만 초대해서 백일상 차려주는 행사였는데 그래도 그냥 하긴 심심해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풍선과 현수막으로 장식을 했습니다.

짜자잔~!!


이렇게 꾸미고 나니 한 껏 분위기도 나고 백일잔치도 잘 치렀습니다.
그렇지만 이벤트가 끝난 지금부터 걱정할께 하나 있죠?


바로 풍선 처리!! 입니다.

애기와 이웃이 없다면 그냥 팡팡 터트리면 되지만 그렇게 할 수 없으니 
풍선을 안전하고 조용하게 처리하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1. 이벤트 준비할 때 풍선을 너무 크지 않게 적당한 크기로 불어줍니다. 
    풍선이 너무 땡땡하지 않고 적당히 말랑할 정도가 좋습니다. 
    --> 사실  이 부분이 나중에 해보시면 제일 중요합니다.

2. 크게 문제가 안된다면 이벤트를 마치고 나서 
    풍선이 바람이 빠지게 될 때까지 기다려 주는게 좋습니다.

풍선을 방치할 수 없어서 바로 처리해야 한다면

3. 청테이프와 바늘을 준비합니다.
    투명 박스 테잎은 안하니만 못하니 꼭 청테이프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4. 청테이프를 정사각형이 되도록 잘라서 풍선 면에 잘 접착되도록 붙입니다.
5. 접착이 잘 되면 테이프 정가운데에 바늘로 구멍을 내줍니다.
6. 바늘로 구멍을 낸 다음 바람이 빠지기 시작하면 가운데 쪽으로 구멍을 더 내어
   속도를 높입니다.

바늘을 이용하여 처리 시 실패하는 이유는

1. 풍선이 너무 땡땡한 경우 
     공기압이 너무 세서 청테이프의 접착력보다 팽창력이 더 센 경우
     바늘로 구멍을 내면 지진으로 땅이 갈라지는 것처럼 풍선이 갈라지면서 결국엔 터집니다.

2. 투명 비닐 테잎을 붙이는 경우
     풍선 표면이 갈라지는 걸 테이프가 단단히 잡고 있어야 하는데 
     투명 비닐테잎은 접착력이 약해서 견디지 못하고 터져버립니다.

풍선이 잘 처리된 사진 입니다.


마지막으로 
풍선을 잘 처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더라도 
영유아가 있는 집이라면 꼭 아무도 없는 방에 문 잘 닫고 작업하시기 바랍니다.
풍선 터지는 소리에 애기놀라면 아빠의 노력은 물거품이 됩니다...^^

이벤트 없는 가정 생활은 앙꼬없는 찐빵과 같다 - 몽상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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