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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 기타 싱글 전환 코일탭을 위한 푸시풀 톤포트 수리기

낭만꽉스 2016. 8. 16.

스윙 클래식 DC 모델을 사용중인데, 구입할 당시에 추가 비용을 들여서 톤포트를 푸시풀 포트로 바꾸고 싱글 코일 전환 기능을 추가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험싱 전환이 안되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지만 귀차니즘에 그냥 놔뒀다가 지난 주말에 드디어 뒷뚜껑을 땄습니다. 




2개의 험버커, 1 볼륨, 1톤, 3-way 스위치로 검색한 결과 아래 링크의 다이어그램을 찾았는데 비교해보니 배선이 영 다르더군요. 픽업셀렉터와 볼륨 포트는 맞는데 코일 탭을 위한 톤 포트 배선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배선도 참고 링크 : http://www.guitarelectronics.com/product/WD2HH3T11_01/Guitar-Wiring-Diagram-2-Humbuckers3-Way-Toggle-Switch1-Volume0Tone001.html



코일 탭 기능을 하는 흰선과 붉은선을 묶어서 맨 아래 하단에 연결하고는 코일탭시 연결되는 중간을 선으로 그냥 연결을 해놨더군요. 배선도을 완전히 이해를 못해도 이러면 험버커 소리가 안 났다는 얘긴데, 헉 지금까지 코일탭된 싱글 소리만 들었다는 얘긴데, 아무래도 막귀인가 봅니다. 사실 최근에 에피폰 커스텀을 들이고 스콰이어도 험싱험으로 교체를 하고 나서야 스윙 DC의 소리가 이상하다는 걸 알아챘으니 말이죠. 아직 수련이 더 필요한 듯.



배선도에 맞게 톤 포트 배선을 다 바꿨습니다. 집에 빈티지 와이어를 구입해 놓은게 있어서 접지 선 연결이나 픽업에서 신호 따서 오는 선으로 사용했습니다. 참고로 스윙 클래식 픽업의 배선은 4가닥 중에 검정선이 North Start이고 매칭되게끔 흰선이 North South Finish 선이고, 그리고 붉은 선이 South Start와 녹색선이 South Finish 선인 것 같네요.  코일 탭인 경우에 Finish를 묶어서 사용하기 때문에 구분만 되면 문제 없습니다.



배선 완료!! 이제 코일탭 배선 정도는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다시 조립하기 전에 제대로 소리가 나는지 테스트를 해봅니다. 역시 예상대로 기존의 사운드는 코일 탭된 사운드가 푸시풀에 상관없이 났었내요. 이제 제대로 된 험버커 소리가 납니다. 비교해보니 싱글 코일 사운드는 좀 더 명료하고 출력이 약한 소리가 나긴 하는데 기타 구조상 스트랫의 싱글 같은 사운드는 아닙니다. 큰 볼륨에서는 확연하게 차이가 날 것 같은데 집에서 테스트 할 때는 큰 차이가 느껴지지는 않네요. 흠 막귀인가?  



이제 뒷뚜껑을 닫고 톤 포트 노브도 끼우고 제대로 테스트 해봅니다. 배킹에서 솔로 전환할 때 코일탭을 사용할 수도 있을 것 같고 좀 더 경쾌한 사운드가 필요할 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험버커도 역시 좋은 소리를 내어 줍니다. Swing으로 음각만 새겨놓지 않았어도 참 좋았을 텐데 말이죠. 



좀 빨리 수리를 했더라면 더 좋았을 듯. 아무튼 이제 다양한 사운드로 범용으로 사용하기에 좋은 기타가 된 것 같네요. 연습으느 안하고 맨날 기타 수리만 하는 것 같네요. 그래도 왠지 이렇게 직접 손대서 고치고 나면 내 새끼 같고 정이 더 가는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이상 일렉 기타 싱글 전환 코일탭을 위한 푸시풀 톤포트 수리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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