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하와이를 가지치기를 하면서 얼마전 구입한 극락조와 함께 분갈이를 해주었습니다. 이번에 새로 구입한 극락조. 보통은 3,000원짜리 모종을 구입해 키우지만 이번에는 좀 튼튼한 걸로 8,000원 짜리를 구입했네요. V 자 러브하와이는 가지치기를 했는데 화분이 너무 작아서 잘 못 크는 거 같아 이사를 해주려고 합니다. 이번에 구입한 화분은 받침대가 필요없는 저면관수 화분입니다. 아래처럼 아래쪽 물이 고여 있을 수 있는 공간이 있도록 받침대가 안으로 들어가는 형태입니다. 받침대가 안으로 들어가니 외관상 보기도 좋고 받침대 넘칠일도 없어서 좋네요. 식물들이 저면관수 형태의 물주기를 더 좋아한다고 하니 일석이조가 아닐까 합니다. 대신 수위계를 같이 구입했어야 했는데 물조절을 잘 해야겠네요. 새 흙을 담고 극락조..
식물들도 봄 기운을 느끼는 건지 베란다에 있던 화분들이 새 잎이 무럭무럭, 파릇파릇 나기 시작합니다. 우선 벵갈고무나무는 겨울 되면서 가지가 더 풍성하게 나라고 삐죽하게 올라간 가지들을 정리했었는데 봄이 되니 가지치기한 가지에서 새 잎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가지마다 새 잎들이 경쟁하듯이 올라오네요. 겨울내내 새 잎이 나지 않아서 죽어가는건 아닌지 걱정 많았던 크로톤도 새 잎이 올라옵니다. 가지 끝에서 잎들이 꼬물꼬물 자라나고 있습니다. 고무나무는 겨울인데도 꿋꿋이 계속 새 잎이 나면서 웃자라고 있네요. 실내에 두고 있는 녹보수도 겨울동안 잎을 정리해 줘서 벌거숭이로 앙상했는데, 가지 끝에서 새 잎이 나와서 갈라지고 있네요. 아직 갈라지지 않은 줄기인데, 줄기가 갈라지면 잎이 많아질 것 같네요. 아이들 ..
고양 꽃 축제 갔다가 데리고 온 러브하와이가 시들시들 하더군요. 처음 데리고 올때는 아래처럼 건강한 잎이 3개나 있었는데, 분갈이 하고 베란다에 두었더니 상태가 점점 안 좋아집니다. 아래는 처음 가져왔을때 러브하와이 입니다. 잎 2개는 떨어져 버리고 남은 잎 하나는 끝이 거뭇거뭇 하더군요. 그래서 블라인드가 있는 위치로 옮겨서 관찰을 해봅니다. 이 잎도 얼마 못가서 떨어지더군요. 목대 Y 만 남은 상태. 옮겨주고 2주가 지났는데, 오늘 아침 보니 새 잎이 나왔네요. 한 쪽에서는 새 잎이 조그맣게 나왔고, 다른 쪽에서는 슬슬 몸을 일으키는 중입니다. 러브하와이도 잎이 나고 떨어지고를 반복하면서 목대가 점점 자라는 형태의 나무인 것 같네요. 건강한 잎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죽어가나 싶던 러브하와..
집에 식물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공기정화 같은 기능적인 것도 좋겠지만 무엇보다 싱그러움과 밝은 느낌 그리고 안정감을 주는 것 같아서 좋은데요. 식물 키우기에 매력을 느끼고 시작해서 지금은 키우는 식물이 벌써 10개가 넘었네요. 하지만 비용은 20만원도 채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집안 식물들 소개도 하고 저렴하게 식물 키우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볼까 합니다. 우선 몇년간 시행착오도 겪으면서 느낀 점은 식물도 키우는 환경과 주인과의 생활패턴이 잘 맞는 것이 중요합니다. 맞벌이에 잘 못챙기는 집에서 물 자주주고 햇빛 자주 쬐야 하고 바람이 필요한 보살핌이 많이 필요한 로즈마리나 라벤더 같은 식물들을 이쁘다고 구입하면 역시나 얼마 못가 운명을 달리합니다. 그러다 보니 반양지나 음지에서 잘 살고 일주일에 물 ..
일산 호수공원에서 하는 고양 꽃 박람회에 갔다가 관람 후에 화훼 판매하는 부스를 둘러보다가 알로카이아와 비슷한 밑둥에 잎이 나 있는 식물을 발견하고 끌리듯 식물 이름과 가격을 물어봅니다. 그리고 어느덧 손에 비닐봉지가 들려있고... 바로 러브하와이라고 불리는 플루메리아입니다. 집에 빈 화분에 심을 요량으로 구입해서 왔네요. 가격은 단돈 2,000원. 저녁에 구입해서 잎 색깔을 보지는 못하고 샀는데, 희멀건 한게 잎 상태는 좋아보이지 않네요. 그래도 밑둥 만져보고 단단한 놈으로 가져왔으니 곧 건강을 차리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그래도 화분에 옮겨 심고 보니 예쁘네요. 잎 모양을 보고 심었더니 밑둥 각도가 딱 직선이 아니어서 다시 심을까 했지만 귀차니즘이 발동하여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다른 화분은 밑둥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