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짬뿌한 트래킹을 다녀온 후에 근처 이탈리안 레스토랑 집에서 식사를 하고 이동한 곳은 우붓 왕궁입니다. 짬뿌한 트래킹을 올라갔다 내려오면 아이들 데리고는 너무 힘들다고 해서 트래킹 코스 꼭대기까지는 차로 이동하고 내려오면서 트래킹했는데, 다들 올라오면서 땀 범벅인걸 보니 잘했다 싶더라는. 


아무튼 저녁에 께짝댄스 공연을 볼거라 오후에는 왕궁 주변과 시장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간 곳은 우붓 왕궁이었는데,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닌데 아뿔사 공사까지 하고 있어서 가볍게 돌아보고 나왔습니다. 



그래도 우붓 왕궁 건축물의 특징은 볼 수 있었네요.



네카미술관에서도 느꼈지만, 조각들을 보면 손재주가 정말 뛰어나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우붓 왕궁 건너편에 시장에 들러 이것저것 선물이랑 코끼리 나무 조각상등을 샀는데, 흥정하느라 사진을 못 찍었네요. 우붓 시장은 정말 흥정이 처음 가격에 1/10까지도 내려가니 적극적으로 흥정하시기 바랍니다. 


저녁 먹고 드디어 께짝댄스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3대 전통 공연으로 남자들이 둥글게 둘어 앉아서 께짝께짝 하는 것으로 공연이 시작됩니다. 가운데 약한 조명만 있는 공연장이라 좀 늦게 가서 맨 뒤에 앉았더니 그리 좋은 사진은 찍지 못했네요. 공연 시작. 



공연 내용을 좀 알고 가시면 공연이 훨씬 재미있습니다. 사원의 제례 무용을 라마야나라는 이야기와 접목시켜 공연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내용을 간단하게 얘기하면  라마 왕자가 악마에게 잡혀간 시타 부인을 원숭이 장군 하누만과 협동하여 구해내고 행복하게 잘 산다는 얘기입니다. 



아래 장면은 시타 왕비가 악마가 보낸 황금 사슴을 쫓아가다가 결국 악마에게 붙잡히게 됩니다. 




하누만 장군이 흰색 원숭이입니다.



시타 왕비, 공연자는 모두 여성들이어서 처음에는 라마인지 시타인지 헷갈리는데 몸짓을 보면 알게됩니다.



200~300백명은 족히 되는 관객이라 늦게 가면 뒤에 앉게 되니 일찍 가셔서 앞자리에 앉으시는게 좋습니다.



공연 보고 나면 한동안 께짝께짝 하게 되는 마성의 공연입니다.



가장 압권은 마지막 불쇼인데, 맨발로 불을 막 헤치며 밟으면서 춤을 추는데 정말 안 뜨거울까 생각이 들 정도로 불 위를 막 걸어다니면서 불을 찹니다. 우붓 가시면 공연 시간 미리 확인하셔서 꼭 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께짝댄스 관람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