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리스트 스카티 카메론 푸츄라 X5 퍼터

낭만꽉스 2022. 12. 2.

요즘 사용 중인 퍼터는 스카티 카메론 푸츄라 X5 퍼터입니다. 출시 된 지 좀 된 모델이지만 요즘 판매 중인 팬텀 퍼터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모델인데요. 저는 직진성이 좋은 말렛 타입 퍼터를 선호하여 스카티 카메론 팬텀을 구입하려고 했으나 가격이 50만원이 넘고 게다가 신품은 품절이라 중고 매물을 찾다가 비슷한 형태의 푸츄라 X5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남성은 일반적으로 34인치를 많이 사용하시는데 팔이 길다보니 33인치를 구입했는데요. 2015년 모델인데 세월에 비해 괜찮은 상태의 중고 퍼터를 운 좋게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출시될 당시 X5는 X7모델과 다르게 페이스면이 직접 밀링 가공한 형태라 블레이드 타입의 타구감과 말렛 타입의 직진성을 적당히 섞어 놓은 퍼터입니다. 특히 밀링된 페이스면의 타감이 정말 경쾌한데요. 이 타구감때문에 스카티 카메론 퍼터를 많이 쓰는게 아닐까 합니다.

그립은 기본 그립에서 수퍼 스트로크 3.0 2015 US OPEN 그립으로 교체되어 있는데, 제가 손이 큰 편(장갑 25호)인데 두꺼운 그립이 손목의 개입을 줄여주어 안정된 스트로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퍼터는 어드레스할 때의 안정감이 높은 퍼터를 선택하라고 하는데요. 저는 말렛 퍼터 중에 오딧세이 계열의 투볼 퍼터 같은 디자인은 과하고, 스파이더 계열은 좀 답답하게 느껴지는데 반해, 푸츄라 X5 모델은 어드레스 했을 때 컴팩트한 디자인이 정말 맘에 듭니다. 특히 시선라인도 T 자 형으로 페이스면 위쪽이 아니라 뒤쪽에 그어져 있어서 어드레스할 때 안정감이 더 있는 것 같네요. 캡라이너를 가지고 볼에 T 자 선을 그으면 어드레스시에 완벽하게 맞출 수 있어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