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골퍼에게 5번 우드와 4번 유틸을 추천하는 이유
일반적으로 구력이 좀 되는 아마추어 골퍼에게 우드와 유틸을 추천 부탁하면 5번 우드와 4번 유틸로 구성하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5번 우드와 4번 유틸이 스윙 스피드가 빠르지 않고 연습이 부족한 아마추어에게 스코어에 더 유리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클럽별 거리 관점에서 얘기해 볼까 합니다.
제 원래 구성은 3번 우드(15도), 3번 유틸(19도), 4번 유틸(21도)을 사용했는데 최근에 여러가지 테스트를 통해 5번 우드와 4번 유틸로 정착했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우드와 유틸은 타이틀리스트 TS2 5번우드 (18도) + TourAD VR-6S, 4번 유틸 (21도) + TourAD HY-75R 입니다.
제 QED 앱 평균 거리 캡쳐 화면인데요. 드라이버 평균 볼 스피드는 56~60m/s 정도 되는데요. 드라이버는 잘 맞으면 220-230m 정타가 안 맞으면 180-200m 정도의 비거리가 납니다. 아래 화면에서 중요한 부분은 3번 우드와 5번 우드, 3번 유틸과 4번 유틸의 평균 거리가 비슷하다는 점입니다.
최단거리/최장거리를 살펴보면 3번 우드의 최대 비거리가 약간 더 멀긴 하지만 오히려 평균 거리로 보면 5번 우드가 살짝 높게 나옵니다. 우선 3번 우드의 로프트가 15도기 때문에 탄도가 5번 우드 (18도)에 비해 낮아서 스윙 스피드가 더 빠르지 않다면 거리를 더 보낼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3번 우드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5번 우드에 비해 정타 확률이 낮아지다보니 3번 우드보다 5번 우드의 거리가 비슷해 지는 것도 있구요. 또한 오르막이 많은 우리나라 구장 특성상 탄도가 낮은 3번 우드의 경우 거리 손실이 5번 우드에 비해 더 크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드가 바닥에 놓고 치는 클럽인데 3번 우드 보다 5번 우드의 헤드 사이즈가 더 작기 때문에 심적 부담감이 좀 적은 것 같기도 하구요. 5번 우드를 최근에 영입해서 그런지 왼쪽으로 더 감기는 느낌이 있는데 차차 영점 잡아나가면 될 것 같습니다.
3번 유틸과 4번 유틸도 비슷합니다. 최대거리는 3번 유틸이 더 길지만 최단거리는 더 짧은 걸 보면 미스샷이 더 많다는 점인데요. 연습량이 부족한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약간의 샤프트 길이 차이와 로프트 차이지만 정타 확률이 떨어지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좌우 편차도 4번 유틸이 확실히 좋네요.
화이트티를 사용하는 아마추어의 경우에 긴 파4 390m 정도의 경우라면 드라이버 200~220m에 5번 우드 180~190m이면 파온 가능, 긴 파5 500m이라고 해도 써드샷 100~120m 정도면 쓰리온 가능하니 코스 공략 측면에서도 충분한 비거리의 클럽 구성이 됩니다. 미스샷이 나오면 비거리 손실이 크기 때문에 보다 짧은채로 미스샷을 줄이고 정타 확률을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하니 구력 좀 되시는 분들의 추천이 5번 우드, 4번 유틸이 아닐까 합니다.
저의 경우도 10번 중에 2~3 정도는 미스샷이 나는데 특히 우드는 하체를 잡아놓고 치지 않으면 미스샷이 많더군요. 5번 우드의 경우 180m, 4번 유틸 160m 이상을 일관되게 보낼 수 있도록 더 연습해야겠습니다. 이상 아마추어 골퍼에게 5번 우드와 4번 유틸을 추천하는 이유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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