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디올뉴 니로 하이브리드 3년 롱텀 리뷰
며칠 있으면 기아 디올뉴 니로를 운행한지 만 3년이 되는데요. 16인치인 트렌디 트림에, 반 자율주행을 위한 드라이브와이즈 옵션과 10.25인치 네비게이션 옵션만 넣어서 가성비 있게 운행중입니다.
하루에 50km 정도 출퇴근으로 운행하다보니 벌써 42,500km 가 넘어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지난 3년간 4만km 이상 운행을 하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정리해 봤습니다.
장점 1. 미래지향적 디자인
디자인은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기 때문에 좋다 나쁘다를 얘기할 수 없지만, 디올뉴 니로가 나오면서 전기차 디자인과 비슷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나와서 개인적으로는 디자인이 젊고 멋지게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연비를 위해 16인치 휠을 선택했는데 생각보다 휠이 커보이는 디자인이라서 맘에 들었습니다.
장점2. 미친 연비
가다서다가가 많은 출근할 때 연비는 26km 주행하는 동안 29.2km 가 나왔네요. 신경 써서 탄 것도 아니고 아무 생각 없이 흐름따라 운전하면 25~26km는 평균적으로 나와줍니다. 지하철 요금이 1550원으로 오른다고 하던데, 출근때 지하철 타는 비용이나 차로 출근하는 비용이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겨울에 히터를 쓰면 엔진 열을 이용하기 때문에 연비가 3~4km 정도 떨어지고 여름에 에어컨을 틀면 연비가 1~2km 정도 떨어지긴 하지만 연비는 특별히 신경쓰지 않아도 20km/l 정도를 상회하기 때문에 요즘 주유 만땅 넣으면 주행 가능 거리가 900km 정도로 나옵니다.
장점 3. 독립적으로 사용 가능한 차로 유지 기능
어떤 자동차 회사는 차로 유지 기능은 스마트 크루즈를 할 때만 켤 수 있는 자동차들도 많은데, 니로의 경우에는 차로 유지 기능만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정말 편리합니다. 아래 빨간 동그라미에 있는 버튼이 차로 유지 기능 버튼인데요.
크루즈 기능은 사용하지 않고도 차선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에 간선도로나 고속도로 나가면 항상 켜고 다니고 있습니다. 기능을 켜면 계기판에 아이콘이 뜨고 자동으로 핸들방향을 조정해 줍니다
장점 4. 넓은 뒷좌석 공간
처음에 차를 받고 놀랐던게 뒷좌석 공간이 중대형 세단의 2열 공간에 육박하는 레그룸과 여유 공간을 가지는데요. 운전석 포지션에 맞춰놓고 180cm인 제가 앉아도 레그룸의 여유 공간이 10cm 이상 되기 때문에 가족을 위한 패밀리카로 뒷좌석에 카시트를 설치하거나 큰 자녀가 있어도 여유 있게 탑승이 가능합니다.
모하비도 타고 있는데, 아이들은 타고 내리기도 편하고 뒷좌석 공간도 여유가 있어서 오히려 니로 타기를 좋아합니다. 장거리 갈 때는 안전 때문에 모하비를 타지만, 서울 시내 및 간선도로만 가능 경우라면 연비도 좋고 뒷좌석 공간도 넓은 니로를 선택하게 됩니다.
장점 5. 생각보다 넓은 트렁크 공간
차체가 그리 크지 않은데 넓은 뒷좌석 공간을 만들면 보통은 트렁크 공간이 작기 마련인데, 니로는 트렁크 공간도 450L가 넘는 꽤나 실용적으로 큽니다. 굳이 뒷좌석을 접지 않더라도 웬만한 짐은 실을 수가 있고 골프백 하나가 가로로 들어가는 너비에 깊이도 꽤 깊어서 아이들 유모차를 넣어 다녀야 하거나 일상적인 마트 장보기나 여행용 캐리어 수납하는데도 여유가 있습니다.
단점 1. 초기 구입 비용 높음
준준형 SUV 세그먼트지만 하이브리드라서 가성비 트림 옵션 조합인 트렌디에 드라이브와이즈 넣고 네비게이션 옵션 넣으면 3천만원 초반대 금액입니다. 요즘 BYD 전기차의 경우는 보조금 받으면 2천만원 후반대에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차급에 비해 높은 가격이 단점으로 생각되는데요. 물론 높은 연비 때문에 유지 비용이 적게 드는 경제적인 차인 것 맞지만 구입시에는 그리 경제적이진 않습니다.
단점 2. 출력 부족
연비 주행을 하는 차기도 하고 전기 모터의 토크가 좋기 때문에 혼자 타고 일상적으로 시내 주행하는데는 출력이 그렇게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는데 성인 4명이 탑승했을 때 출력이 딸린다는 느낌이 확 듭니다. 특히 승차인원이 좀 있는 상황에서 추월을 위해 속도를 내야 할 때는 힘이 좀 부친다고 느껴져서 승차인원이 많거나 고속도로 주행할 때는 스포츠 모드로 변경해서 가솔린 엔진을 항시 사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도 좀 굼뜬다 하는 느낌이 들 때가 많습니다.
단점 3. 통통 튀는 승차감
승차감이나 서스펜션이 단단하게 세팅되어 있어서 차체 강성이 강해진 것과 함께 요철을 지날때 노면 충격을 흡수해주지 않아서 통통 튀는 승차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의 경우에는 기준 공기압에서 2psi 정도 빼고 주행해서 어느 정도 충격 흡수가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단점 4. 과속방지턱 충격
일반적으로 엔진이 앞에 있는 내연기관 자동차는 과속방지턱 넘을 때 앞에만 조심하면 뒤에는 부드럽게 넘는데 니로의 경우에는 무거운 배터리가 뒤쪽 시트쪽에 있다보니 과속 방지턱을 지날 때 앞바퀴는 엔진 때문에 쿵콱, 뒷바퀴 넘을 때는 배터리 때문에 쿵콱하기 때문에 앞 뒤 바퀴 모두 아주 아주 천천히 넘어야 충격 없이 넘을 수 있습니다.
단점 5. 고속도로 불안감
자동차 공차 중량이 가벼우면 연비나 상대적인 주행 성능에서 장점이 있지만, 1400kg 정도 밖에 안되기 때문에 시내 주행에서는 크게 문제는 안되는데 한번씩 고속도로 탈 일이 있으면 좀 불안한 느낌이 듭니다. 차도 작은 건 아닌데 가벼운 느낌이 들고 핸들도 가볍다 보니 차가 묵직하게 안정감 있는 느낌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기아 디올뉴 니로 하이브리드를 3년간 운행하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에 대해 얘기해봤는데요. 니로 하이브리드는 연비 하나만으로도 구입할 가치가 있는 차량이 아닐까 합니다. 연비 좋고, 뒷좌석 넓고, 트렁크 공간 여유로운 준준형 SUV가 또 있을까 싶네요. 구입 계획이 있으시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아 디올뉴 니로 승차감을 위한 타이어 공기압 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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