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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작은 기네스북 테디베어가 있는 설악 테디베어 뮤지엄

낭만꽉스 2013. 3. 19.

아이들이 어린 경우에는 숙박시설 선택시 아이들과 함께 갈만한 놀이공간이 근처에 있는 것도 판단 기준에 하나가 아닐까 하는데요 그런 점에서 속초대명 델피노 콘도안에 있는 테디베어 뮤지엄은 아이들과 1~2시간 정도 둘러보면서 사진찍기에 좋은 곳입니다. 게다가 숙소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비교적 높은 관람료와 엘레베이터가 없어 유모차 사용이 불편하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던 곳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곰인형이란 특별한 존재인 듯 ^^



가격표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36개월 미만만 무료 입장이고 어른의 경우 7,000원 정도 내야 합니다. 아쉬운 점은 콘도내에 위치하고 있지만 숙박고객 할인은 없고 지역주민만 할인만 되더군요 전시된 내용이 계속 다시 가서 볼만한 아이템들은 아닌 것 같은데 오히려 숙박 고객할인이 더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른 5~6명과 아이 서너명이 같이 왔다가 가격때문에 돌아서는 분들도 있었거든요



2층 정도의 계단을 내려가면 다양한 테디베어들이 반기고 있는데요 자기 키보다 큰 곰인형들을 보면서 아이들이 손도 잡고 안아주면서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입구쪽 전시관에는 테디베어의 세계여행이라는 테마로 나라별 특징을 잘 살린 의상을 입은 테디베어들과 유명한 건물들이 재현되어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왕위 즉위식을 테마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한복입은 테디베어라니 ^^



한복부터 궁궐의 기와까지 디테일한 묘사가 되어 있었습니다.



중국은 역시 만리장성이 배경이구요



팬더와 경극등으로 중국의 특징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일본의 전통의상과 인력거 그리고 온천을 재현해놨네요



일본의 전통스포츠인 스모 경기장도 있었습니다.



프랑스는 개선문과 몽마르뜨 언덕의 예술가들을 만들어 놨네요




영국은 버킹엄 궁전과 빅벤으로 대표되는 국회의사당 건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풍차와 튜울립의 나라 네덜란드




독일은 역시 맥주!!



그리스의 고대 유적과 성화봉송



이탈리아는 바티칸 광장과 콜로세움의 검투사들을 테디베어로 재현해 놓았네요




뉴질랜드는 반지의 제왕 영화의 한 장면을 표현해 놨습니다. 골룸과 간달프가 등장합니다. 




인도의 타지마할 궁전



노르웨이는 바이킹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아프리카와 이집트등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나라마다 주요 유적들을 재현해 놔서 마치 세계여행소개 책자를 요약본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호주는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와 캥거루 테디베어



스페인은 투우로 나타내고 있네요 

관객 테디베어중 눈을 가리는 디테일까지 잘 표현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러시모어 산에 있는 미국 대통령들 조각상들은 모두 테디베어로 교체. 흠 누가 누군지 모르겠네요 ㅎㅎ



메이저리그 경기를  테디베어로 재현해 놓았네요



전시관 곳곳에 아이들보다 키가 큰 테디베어들이 있어서 사진 촬영하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백악관 기자회견 현장도 실감나네요



자유의 여신상도 테디베어로 ^^




세계여행 테마 전시가 끝나면 동화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테디베어로 전시되어 있는데요

제일 먼저 등장하는 건 길이가 무려 8m나 되는 걸리버 테디베어 입니다. 



걸리버 테디베어 위에 있는 병사들도 디테일하게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걸 다 만들려면 기획부터 전시까지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돌아보다 보니 관람료가 비싼 것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천정에는 기구를 타는 테디베어



아래는 먼저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라푼젤입니다.



이번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인어공주도 있구요



벌거벗은 임금님도 있었습니다.



설악 테디베어 뮤지엄의 하일라이트는 아무래도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상에서 가장 작은 테디베어가 아닐까 합니다. 전자 확대경으로 테디베어를 자세히 보도록 되어 있을 정도인데요  실제로 보니 확대하지 않고는 무슨 모양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자그마한 의자에 올려진 방석에 수놓아진 테디베어 입니다.



2층에는 테디베어 관련 여러가지 전시가 있었는데요

재활용품으로 만든 폴라베어와 함께 여러 전시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예전 궁이라는 드라마를 테마로 한 테디베어 입니다. 



세종기지도



폴라 베어들도 전시되어 있네요



테디베어를 뚫어져라 보는 아이들



지금까지 설악 테디베어 뮤지엄을 돌아봤는데요


관람후에 나가는 출구쪽에 보니 테디베어를 포함하는 여러 인형들을 파는 인형샵이 있더군요 뭐 어딜가나 마지막은 장난감 가게인게 참 맘에 안들긴 합니다. 사진촬영 금지라서 사진은 못 담아왔지만 동심을 자극하는 고가의 인형들이 많으니 부모님들은 경계하셔야 할 듯합니다. 할머니가 사주신다고 애들보고 고르라고 했더니 테디베어는 안 고르고 호랑이와 기린을 골랐다는...


세계여행과 동화속 주인공들을 테디베어로 재현하고 전시해서 교육적으로도 좋은 전시물이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이상 설악 테디베어 뮤지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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