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는 손가락으로 스트링을 눌러 프렛에 닿게 하여 연주하는 악기이다보니 스트링의 높이가 연주감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일렉기타의 경우에는 통나무로 되어 있다보니 온도와 습도에 그리 큰 영향은 없지만 특히 어쿠스틱 기타의 경우에는 기타 제작 특성상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게 현고가 변하게 됩니다.  요즘 같이 추운날 긱백에 기타를 넣고 장기간 다니면 안나던 버징이 나기도 합니다. 


어쿠스틱 기타의 현고는 상판의 수축과 팽창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데요. 여름철 습도가 올라가면 상판이 팽창하여 배불러지면서 현고가 높아지고, 겨울철 상판이 수축하여 배가 꺼지면 현고가 낮아지게 됩니다. 물론 습도를 45~55%로 잘 유지하면 이러한 변형을 최소화 해서 현고를 유지할 수 있지만 현고가 높아서 연주가 불편하거나, 낮아서 버징이 나게 되면 현고를 측정해서 기타샵에서 셋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럴때 현재 기타의 현고를 측정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기타 스트링 높이를 측정할 수 있는 현고측정자 입니다. 기타 픽업 장착차 샵에 방문했다가 저도 하나 구입했네요.



기타 스트링, 악세사리의 명가 다다리오 제품입니다.  스테인리스에 앞쪽 면은 현고를 측정할 수 있는 자가 새겨져 있는데요. 긴 면을 보면 한쪽 면은 인치로 표시하고 있고 한 쪽은 밀리미터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뒷면을 보면 스트링 현고 기준이 새겨져 있는데, 어쿠스틱 기타의 경우 6번줄 12프렛이 2.28에 1번줄 12 프렛이 1.78로 나와 있네요. 보통 스트럼과 핑거스타일이 반반이라고 봤을때 일반적인 어쿠스틱 기타 스트링 현고는 6번줄 12프렛이 2.7 그리고 1번줄은 0.5mm 차이가 있는 2.2가 일반적입니다. 


스트럼을 강하게 하는 스타일이라면 버징을 피하기 위해 현고를 높여서 6번줄 2.9정도에 1번줄 2.4 (0.5mm 차이는 유지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핑거 스타일이나 스트럼을 약하게 한다고 하면 현고를 낮춰서 6번줄 2.4mm 에 1번줄 1.9mm 정도로 낮추게 됩니다. 



자를 이용해서 사용중인 마틴 000-17 블랙스모크 현고를 측정해 봅니다. 현고를 측정하는 방법은 자를 프렛에 올려놓고 프렛부터 스트링의 하단까지의 거리를 재서 측정합니다. 자의 눈금과 수평을 유지하면서 보면 2.5mm 선이 살짝 보이는 정도이니 간격을 감안하면 2.6~7 정도 되어 보이네요. 눈금의 간격이 0.25 차이인데 정말 미세합니다. 



1번줄 스트링 높이도 재 봅니다. 2mm 를 살짝 넘는 걸 보니 2.1~2.2 정도 되는 듯 합니다. 6번줄과 5번줄 차이가 0.5mm 정도로 세팅이 잘 되어 있네요.



어쿠스틱 기타의 경우에는 온도와 습도에 따라 상판의 수축/팽창으로 현고가 달라질 수 있으니 온도는 20도 전후 습도는 45~50% 정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현고 측정자도 구입했으니 가끔씩 현고를 측정하면서 기타 상태를 살피도록 해야겠습니다.


이상 다다리오 어쿠스틱기타/일렉기타 스트링 현고 측정기 구입측정기였습니다.